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27일 회장직에 올랐다. 삼성전자는 이날 오전 이사회를 열어 이같이 결정했고, 이 회장은 별도의 취임식 없이 회장으로 취임했다.삼성전자 이사회는 “글로벌 대외 여건이 악화되고 있는 가운데, 책임 경영 강화, 경영 안정성 제고, 신속하고 과감한 의사결정이 절실하다고 판단해 이같이 의결했다”고 밝혔다. 이재용 회장 승진 안건은 사외이사인 김한조 이사회 의장이 발의했으며, 이사회 논의를 거쳐 의결됐다.이날 열린 이사회에서는 이 부회장을 회장으로 승진하는 안건 외에도 3분기 경영실적을 보고받았다. 이날 확정 실적을 발표한 삼성전자는 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31.39% 감소한 것으로 잠정집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