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쇄신을 택했다.이번 임원 인사의 핵심은 ‘쇄신’으로 축약된다. 오랜 기간 롯데 주요 사업을 이끌었던 경영진은 일선에서 물러나고 젊은 인재를 중용한다는 것이다. 여기에다 변화와 혁신을 위해서라면 외부수혈도 마다하지 않는다는 것이다.물론 이러한 결정이 쉬웠던 것은 아니다. 롯데그룹의 이번 임원인사는 예년과 달리 보름가량 늦었다. 그만큼 이러한 결정을 내리는데 장고를 거듭했다는 뜻이다.롯데그룹은 이와 관련해 “대내외 경영 환경의 불확실성이 커지고 내년 ‘영구적 위기’의 시대가 올 수 있다고 판단했다”면서 “미래 경쟁력을 확보하고 기존 사업의 변화와 쇄신을 실현하기 위해 보다 정밀한 검증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