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국 불안으로 원/달러 환율은 27일 금융위기 이후 처음으로 장 중 1480원대 중반까지 올랐다.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의 주간 거래 종가(오후 3시 30분 기준)는 전날보다 2.7원 오른 1467.5원을 기록했다.환율은 4거래일 연속 상승해서 주간 거래 종가 기준으로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인 2009년 3월 13일(1483.5원) 이후 15년 9개월 만에 최고를 기록했다.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2.7원 오른 1467.5원으로 시작해 1470원과 1480원을 차례로 뛰어넘으며 오전 11시 34분쯤 1486.7원까지 치솟았다. 장 중 고가 기준으로 2009년 3월 16일(1,488.0원) 이후 최고치다.하지만 환율은 오후 들어 급격히 방향을 틀어서 상승분을 대
탄핵 후폭풍으로 블랙먼데이가 실현됐다. 한국 정치의 불확실성이 고조되자 증권시장에서는 ‘패닉 셀’이 일어나고, 외환시장에서는 원화 가치가 급락하는 모습을 보이면서다.먼저 코스피가 9일 탄핵 대치 정국 장기화에 2% 넘게 급락해 연저점을 기록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67.58포인트(2.78%) 하락한 2360.58에 거래를 마쳤다.지수는 이날 35.79포인트(1.47%) 내린 2,392.37로 시작해 장중 2360.18까지 내려 지난해 11월 3일(2351.83) 이후 1년 1개월 만에 최저치를 갈아 치웠다.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4.32포인트(5.19%) 하락한 627.01에 장을 마감해 4년 7개월여만에 최저치를 보였다.이날 오후 3시 30분 기준 서울 외환시장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