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암미술관의 대규모 기획전 ‘진흙에 물들지 않는 연꽃처럼’에 관람객 6만명을 돌파해 화제다.이번 기획전은 호암미술관이 동아시아 불교미술을 조망하기 위해 마련됐고, 2023년 대대적인 리노베이션 이후 첫 고미술 기획전이자, 한국과 일본, 중국 3개국의 불교미술을 ‘여성’이라는 키워드로 조명한 세계 최초의 전시이어서 전문가들의 관심과 호평을 받았다.이번 기획전에 소개된 작품도 화제다. 해외 개인 소장가로부터 대여해 온 백제의 미소로 잘 알려진 ‘금동 관음보살 입상’이 국내에서 일반인에 최초로 공개됐고, 고려시대 국보급 작품 ‘나전 국당초문 경함’은 전세계에 단 6점만이 남아있는 진귀한 명품이다.또 이건희 선대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