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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넥슨 인수전 참여하나…"다각도로 검토 중"

박주영 기자

입력 2019-01-30 14:37

재무적 투자자 동반 컨소시엄 구성 전망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카카오 판교오피스. 사진=뉴시스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카카오 판교오피스. 사진=뉴시스
[비욘드포스트 박주영 기자] 카카오가 게임회사 넥슨 인수를 검토하고 있다.

카카오 관계자는 30일 "넥슨 인수를 다각도로 검토 중"이라며 "인수자문사는 선정한 바 없고 아직 내부 검토 단계"라고 말했다.

앞서 넥슨 창업주인 김정주 NXC 대표는 자신이 보유한 넥슨 지주회사 NXC 지분과 부인 유정현 NXC 감사 지분, 김 대표의 개인회사 와이즈키즈의 지분을 매물로 내놨다. 이후 인수전에는 중국 텐센트를 비롯해 글로벌 사모펀드인 KKR, 칼라일, MBK파트너스 등이 뛰어들었다.

다만 인수가가 10조원에 달하는 만큼 카카오도 재무적 투자자를 동반한 컨소시엄을 구성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시가총액 약 8조원인 카카오가 넥슨 인수에 필요한 10조원 이상의 자금을 마련할 현실적 방안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카카오가 넥슨 인수에 관심을 가지는 것은 김범수 카카오 이사회 의장의 의지가 반영된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김 의장은 넥슨이 텐센트, EA 등 해외 기업에 팔리는 것을 우려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김정주 대표와 대학 동문으로 비슷한 시기에 창업한 IT 벤처 1세대로 꼽힌다.

박주영 기자 pjy@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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