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 시대 개인정보 활용과 보호의 균형 논의"

이번 행사는 중앙대 융합보안대학원의 개인정보보호 전공(석·박사 과정)의 신설을 기념해, 인공지능 시대에 요구되는 개인정보보호 연구 방향과 전문인력 양성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중앙대 융합보안대학원과 데이터프라이버시연구센터(정보통신기획평가원 대학ICT연구센터 육성지원사업), 산업보안연구소가 공동 주최·주관한 이번 세미나에는 개인정보보호위원회, 한국인터넷진흥원, 강원랜드, 한국환경공단, 한국승강기안전공단, 그랜드코리아레저 등 공공기관과 개인정보 보호 제품 및 서비스를 제공하는 국내 기업들과 중앙대병원 등이 참석했다.
인공지능 기술이 사회 전반으로 확산되는 오늘날, 개인정보 보호는 단순한 기술적 과제를 넘어 사회적 신뢰와 책임의 문제로 확대되고 있다. 방대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사용자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며 일상과 산업을 혁신하고 있지만, 개인정보 및 민감정보의 안전한 활용과 보호는 여전히 가장 중요한 도전 과제로 남아있다.
이번 세미나는 이러한 시대적 과제 속에서 데이터의 안전한 활용과 개인정보 보호의 균형을 모색하는 협력의 장으로 평가받았다.
주요 발표로는 ▲‘AI시대 안전한 개인정보 활용을 위한 원칙 기반 규율체계(개인정보보호위원회 고낙준 과장)’ ▲‘AI시대 가명정보 제도 정책 동향(한국인터넷진흥원 양승설 변호사)’ ▲‘데이터 프라이버시 산업 현황과 미래 전망(중앙대 노혜진 겸임교수 및 LG CNS)’ ▲‘데이터 프라이버시와 인공지능(중앙대 김호기 교수)’ 등 AI시대의 주요 현안들이 논의되었다.
이어진 패널 토론에서는 중앙대 배영식 교수를 좌장으로 민진영, 이기혁 교수 등 중앙대 교수진과 산업계·법조계 전문가인 홍영란 중앙대 겸임교수(㈜모비딕 대표), 손태진 중앙대 겸임교수(법무법인 선우 변호사)가 참여해 심층 토론을 이어갔다.
성맹제 연구부총장은 환영사를 통해 “이번 대학원 개인정보보호 전공 신설을 계기로 인공지능 기술의 활용과 보호를 동시에 견지할 수 있는 연구개발 전문인력 양성을 선도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개인정보보호책임자협의회 염흥렬 회장은 축사를 통해 “프라이버시 측면에서 인공지능 신뢰성과 안전성이 상호 중요한 화두로 부상될 것으로 예상하며, 중앙대학교가 그 역할을 잘 해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한편, 중앙대는 이번 개인정보보호 학위 전공(석·박사) 신설을 계기로, 기존의 학부 산업보안학과(데이터프라이버시 융합전공) 및 보안대학원 개인정보보호학과와 연계하여 유기적인 교육·연구 네트워크를 통해 데이터프라이버시 분야의 고급 전문인력을 지속적으로 양성할 계획이다.
bjlee@beyondpost.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