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일 CJ올리브영에 따르면 현재 올리브영은 2022년을 목표로 IPO를 준비 중이며, 이를 위해 투자유치(프리IPO)를 추진 중이다. 지난 2일 구창근 CJ올리브영 대표이사는 사내 소통앱 ‘올리브라운지’에서 직원들에게 “올리브영이 한 단계 도약하기 위해 2022년 상장을 목표로 내년부터 관련 준비를 진행할 예정”이라며 “프리IPO 형태 투자유치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프리IPO란 상장 전 기업이 가진 일부 지분을 외부 투자자들에게 미리 판매하는 투자 유치 행위를 뜻한다. 단 CJ올리브영은 기존 대주주인 CJ의 지분을 매각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난해 말 기준 CJ는 CJ올리브영의 지분 55.1%를 보유 중이다.
IB업계에서는 CJ올리브영 IPO 추진 과정에서 이선호 CJ제일제당 부장 등 CJ그룹 3세들이 보유한 지분을 매각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이재현 CJ그룹 회장의 장남인 이선호(17.97%) CJ제일제당 부장을 비롯 동생 이재환(10.03%) CJ파워캐스트 대표, 이경후(6.91%), 이소혜(4.58%), 이호준(4.58%) 등 오너가의 올리브영 지분은 44.07%에 달한다.
일각에서는 이 부장이 CJ올리브영 지분을 매각하고 CJ 지분을 매입해 그룹사에 대한 지배력을 강화하거나 상속세로 활용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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