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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달팽이, 제2회 청각장애 수기공모전 시상식 개최

입력 2023-12-28 08:36

‘청각장애인으로서의 나의 삶’, ‘청각장애에 대한 경험’ 주제로 총 18작품 선정해 시상

청각장애 수기공모전 시상식
청각장애 수기공모전 시상식
[비욘드포스트 이순곤 기자] 청각장애인을 지원하는 사단법인 사랑의달팽이(회장 김민자)는 생활정보신문 교차로(회장 구자범)와 함께 제2회 사랑의달팽이 수기공모전 시상식을 서울 중구 사랑의달팽이에서 지난 27일 개최했다고 밝혔다.

공모전은 청각장애에 대한 인식개선 및 올바른 이해를 도모하고자 11월 한 달간 진행됐다.

대상은 이환희(가명) 씨의소리의 울림이 수상했다. ‘소리의 울림은 청각장애가 있는 화자가 아이의 순수한 사랑으로 성장하는 삶의 희망을 전해주는 이야기다.

최우수상은 김봉월 씨의걱정 마, 이젠 내가 더 귀 기울일게와 홍진 씨의아버지의 날갯짓이 받았다. 우수상은 김남화 씨의내 마음에도띵동’’, 박소라 씨의 ‘I love Me’, 심순자 씨의장애인도 일할 수 있다!’, 이미연 씨의2의 인생, (인공)와우~ing!’, 최미성 씨의소리를 보는 동생’ 5작품이 받았으며, 입상 10작품 등 총 18개 작품이 선정됐다.

대상 수상자 이환희 씨는글을 쓰면서 과거 청각장애인의 삶이 다시 떠올라 마음이 축축했지만 그런 과정이 있었기에 오늘의 내가 더 강하게 성장한 것 같다장애로 차별을 받으면 마음의 그늘이 짙어지곤 했는데, 누군가 나의 이야기로 청각장애인의 삶을 공감할 수 있다면 그걸로도 큰 위안이 될 것이다. 배려와 공감이 공존하는 편견없는 세상이 되길 바란다는 수상 소감을 밝혔다.

조영운 사랑의달팽이 사무총장은청각장애에 대한 인식개선을 위해 기존 청각장애인 가족 중심으로 진행하던 수기공모전을 이번에는 청각장애와 관련된 경험이 있는 사람으로 대상을 확대해 더 다양한 이야기를 만나볼 수 있었다일상 속 다양한 이야기로 참여해 주신 분들께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청각장애에 대한 편견과 오해를 해소하고 인식을 변화시키는 일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수상작은 앞으로 사랑의달팽이 홍보 채널 및 교차로 등에 소개되며, 웹툰 등의 콘텐츠로 제작돼 청각장애 인식개선을 위해 활용될 예정이다.

sglee640@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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