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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기술로 미세먼지 예방”…홍순명 환경기술사회장, UNESCAP 워크숍서 韓 사례 발표

신용승 기자

입력 2026-05-18 00:02

한국환경기술사회 홍순명 회장이  지난 13일(현지시각)부터 이틀간 필리핀 세부에서 열린 ‘지속 가능한 아세안을 위한 청정대기 프로젝트(CASA) 워크숍’에서 발표하는 모습./한국환경기술사회
한국환경기술사회 홍순명 회장이 지난 13일(현지시각)부터 이틀간 필리핀 세부에서 열린 ‘지속 가능한 아세안을 위한 청정대기 프로젝트(CASA) 워크숍’에서 발표하는 모습./한국환경기술사회
[비욘드포스트 신용승 기자] 국내 선진화된 인공지능(AI) 기반 환경 거버넌스 모델이 아세안(ASEAN) 무대에서 큰 주목을 받았다.

한국환경기술사회는 홍순명 회장이 유엔아시아태평양경제사회위원회(UNESCAP)의 지역 전문가 자격으로 초청받아, 지난 13일(현지시각)부터 이틀간 필리핀 세부에서 열린 ‘지속 가능한 아세안을 위한 청정대기 프로젝트(CASA) 워크숍’에 참석했다고 17일 밝혔다.

이 자리에서 홍 회장은 대한민국이 추진 중인 AI 활용 대기오염 관리 시스템과 실제 저감 성과를 공유했다.

홍 회장은 “한국 환경 관리 모델은 AI를 단순한 데이터 예측 시스템에 가두지 않고, 오염원 감시와 대중 정보 제공, 규제 및 시민 행동까지 하나로 묶어내는 실질적인 거버넌스 도구로 진화시켰다”고 포문을 열었다.

이날 발표에서 홍 회장이 꼽은 한국의 핵심 성공 전략은 크게 세 가지다. 우선 동아시아 전역의 대기질을 실시간으로 연속 관측할 수 있는 세계 최초의 정지궤도 환경 위성 ‘천리안 2B호’의 운영 성과를 소개했다.

이어 위성 관측치와 기상·배출원 등 빅데이터를 통합한 ‘AI 미세먼지 예측 시스템’을 통해 사후 대처가 아닌 선제적 예방 중심의 환경 행정을 구현했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스마트폰 알림이나 가이드라인을 통해 복잡한 환경 정보를 시민들의 실천으로 연결한 디지털 환경 거버넌스 구축을 강조했다.

홍 회장은 “아세안 국가들 역시 AI 기반 환경 행정을 통해 한층 회복력 있는 미래를 만들어갈 기회가 있다”며 “깨끗한 공기를 만드는 일은 기술 발달을 넘어 강력한 정책 기조와 지역 간 연대, 인류를 보호하려는 공동의 의지가 모여야 가능하다”고 전했다.

또한 “이제는 오염도를 측정하는 단계를 지나 데이터를 실질적인 행동으로 옮겨야 하는 시점”이라며 “한국의 축적된 노하우가 아세안 회원국들의 효과적인 정책 수립과 실행에 마중물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행사는 UNESCAP이 주관하고 필리핀 환경천연자원부(DENR)가 주최한 네 번째 워크숍이다. 지난 발리 회의가 기술 도입의 기초 단계였다면, 이번 세부 워크숍은 수집된 빅데이터를 각 지역사회의 실질적인 행동 지침으로 전환하는 역량 강화에 초점을 맞췄다. 현장에는 재클린 A. 칸칸 필리핀 환경천연자원부 차관보와 트리스탄 L. 아반도 세부 과학기술부 국장 등 현지 주요 관료와 아세안 각국 대표단이 대거 참석해 아세안 지역의 환경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신용승 기자 credit_v@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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