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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ETF 자금, 잇따른 유출로 비트코인 가격 회복 어려움 가중"...블룸버그통신, 통계 인용 분석

이성구 전문위원

입력 2026-05-22 10:28

ETF 투자자들, 매수가 근처만 오면 손실 보지 않기 위해 앞다퉈 매도에 나서"...비트코인ETF에서 17억달러 유출

[비욘드포스트 이성구 전문위원] 비트코인 가격이 8만달러 밑에서 좀처럼 회복되지 못하고 있는 것은 비트코인과 비트코인ETF 투자자들이 손실을 보지 않기 위해 소폭이라도 오르면 매도에 적극 나서고 있기 때문이라고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비트코인 가격이 8만달러 밑에서 좀처럴 회복하지 못하는 것은 비트코인ETF 투자자들이 잇따라 매도에 나서기 때문이라고 블룸버그통신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자료=블룸버그통신
비트코인 가격이 8만달러 밑에서 좀처럴 회복하지 못하는 것은 비트코인ETF 투자자들이 잇따라 매도에 나서기 때문이라고 블룸버그통신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자료=블룸버그통신

21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은 노르웨이의 암호화폐 디지털자산 리서치 기관인 'K33 리서치'의 자료를 인용, 비트코인ETF 투자 자금이 잇따라 대량으로 유출되면서 매수보다 매도 우위 국면이 지속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비트코인 ETF 투자 자금은 지난 2024년 초 출범한 이후 지난 18일(미국 시간 기준) 까지 9번에 걸쳐 대량으로 유출돼, 지금까지 17억달러가 빠져나간 것으로 집계됐다.

이들은 비트코인 가격이 자신들이 매수한 가격대 근처에 오면 쨉싸게 팔아치우고 있는 데 이는 손실을 보지 않기 위한 의도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K33 리서치의 베틀 룬데 연구소장은 "비트코인 투자자들은 비트코인 가격이 매수가 근처에 오면 앞다투어 대량 매물을 출회하고 있다"며 "이는 결국 위험 회피 심리가 작용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투자자들의 이같은 성향으로 인해 비트코인 가격은 지난해 10월 고점을 찍은 이후 바닥 지지선이 형성되기 보다는 저항선이 점차 하향화 되면서 가격 회복의 어려움을 가중시키고 있다는 것이다.
 비트코인 투자자들은 손실을 보지 않기 위해 가격이 매수가 근처에만 오면 앞다퉈 매도에 나서고 있어 비트코인 가격 회복에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로이터통신, 연합뉴스
비트코인 투자자들은 손실을 보지 않기 위해 가격이 매수가 근처에만 오면 앞다퉈 매도에 나서고 있어 비트코인 가격 회복에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로이터통신, 연합뉴스

현재 비트코인 가격은 7만5000~7만8000달러선에서 횡보하고 있는 가운데 기술적 측면에서 200일 이동평균선이 8만3000달러선이라고 이 통신은 분석했다.

크립토퀀트사의 애널리스트들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역사적으로 바닥을 형성한 이후 급등해 왔다며 최근의 사례는 2022년 3월에 발생했다고 언급했다. 즉 비관적인 분위기가 시장을 지배할 때가 진짜 바닥이라는 것이다.

이성구 전문위원 ttintl1317@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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