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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억 넘은 목동 국민평형, 신축 기대감 커진다

이종균 기자

입력 2026-06-12 09:58

목동신시가지 신고가 이어져...GS건설 '목동윤슬자이' 분양 예정

[비욘드포스트 이종균 기자] 서울 양천구 목동 일대 재건축 사업이 속도를 내면서 기존 아파트 가격도 다시 평가받고 있다. 목동신시가지 주요 단지에서 신고가 거래가 이어지고, 향후 재건축 완료 뒤 형성될 신축 가격에 대한 기대도 커지는 분위기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목동신시가지 7단지 전용면적 101㎡는 지난해 36억5000만 원에 거래됐다. 공급면적 기준 3.3㎡당 1억 원을 넘어선 거래다. 1단지 전용 83㎡도 지난해 말 26억1000만 원에 거래되며 신고가를 기록했다. 같은 타입은 지난해 8월 24억 원에 거래됐다. 4개월 만에 2억 원 이상 오른 셈이다.
재건축 프리미엄 인포그래픽/부동산R114
재건축 프리미엄 인포그래픽/부동산R114
중대형 면적에서도 상승 흐름이 나타났다. 2단지 전용 144㎡는 올해 4월 38억8000만 원에 실거래됐다. 지난해 2월 같은 타입 거래가는 29억8000만 원이었다. 약 1년 만에 9억 원 오른 거래다. 지난 2월에는 1단지 전용 98㎡가 29억8000만 원에 거래됐다. 직전월보다 7억2000만 원 오른 신고가였다.

시장에서는 재건축 이후 새 아파트 공급이 본격화하면 가격 눈높이가 더 높아질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다만 '국민평형 50억 원' 등 일부 전망은 정비사업 속도, 금리, 분양가, 서울 주택시장 흐름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비슷한 사례로는 강남구 개포동 재건축이 거론된다. 부동산R114 자료에 따르면 개포동 아파트 시세는 재건축이 본격화된 2016년부터 선두 단지가 입주한 2021년까지 143.26% 상승했다. 같은 기간 강남구 평균 상승률 122.4%를 웃돌았다.


단지별 상승 사례도 있다. 부동산인포가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재건축 전 개포주공3단지는 2016년 전용면적 기준 3.3㎡당 7446만 원에 거래됐다. '디에이치아너힐즈'로 재건축된 뒤인 2019년에는 평균 9660만 원에 거래됐다. 개포시영아파트도 2018년 전용면적 기준 3.3㎡당 8949만 원에서 '개포래미안포레스트' 재건축 뒤인 2020년 3.3㎡당 1억564만 원까지 올랐다.

부동산 업계에서는 목동도 재건축 이후 신축 프리미엄이 반영될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 목동은 서울 서남권 대표 학군지로 꼽히고, 대규모 신시가지 재건축이 예정된 지역이다. 교육시설과 생활 인프라, 여의도·강남 접근성도 가격 형성 요인으로 거론된다.
목동윤슬자이 투시도/GS건설
목동윤슬자이 투시도/GS건설
이런 가운데 GS건설은 서울 양천구 목동 옛 KT 부지에서 '목동윤슬자이'를 분양할 예정이다. 목동 재건축 기대감이 커지는 시점에 공급되는 신축 주거상품이라는 점에서 시장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목동윤슬자이는 지하 6층~지상 48층, 3개 동 규모 복합개발 프로젝트다. 전용면적 114~203㎡ 오피스텔 651실과 근린생활시설, 업무시설 등이 함께 조성된다. 모든 호실에는 발코니가 설치된다. 일부 호실은 복층형 펜트하우스로 공급된다.

단지는 지하철 5호선 오목교역 인근에 들어선다. 여의도와 강남 등 서울 주요 업무지구로 이동할 수 있고, 국회대로, 서부간선도로, 올림픽대로, 강변북로 등 광역 교통망도 이용할 수 있다.

교육과 생활 인프라도 갖췄다. 인근에는 목운초, 서정초, 목운중, 양정고, 진명여고 등이 있다. 목동 학원가도 도보권에 있다. 현대백화점, 이마트, 메가박스, 이대목동병원, 오목공원, 안양천, 목동종합운동장 등도 생활권에 있다.

GS건설은 단지 저층부 외관에 아티스트 네드 칸의 작품 '윤슬'을 적용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102동 47층에는 스카이 커뮤니티가 조성된다. 와인리저브, 프라이빗 다이닝룸, 게스트하우스, 영화·음악 감상 공간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9층에는 루프탑 가든을 마련한다. 조선호텔앤리조트가 운영하는 멤버십 피트니스 클럽 '콩코드 클럽 바이 조선'도 단지 내에 들어설 예정이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목동은 구축 단지 가격만으로도 서울 서남권 상위 주거지의 흐름을 보여주고 있다"며 "재건축이 본격화되고 신축 주거상품이 공급되면 지역 내 가격 기준도 달라질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목동 신시가지 재건축이 속도를 내면 초기 신축 공급 단지에 대한 관심도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며 "목동윤슬자이는 향후 목동 신축 주거시장 흐름을 가늠할 수 있는 단지 중 하나로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종균 기자 jklee.jay526@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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