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신문위원회
ad
ad

logo

ad
ad
ad
ad

HOME  >  사회

수원시민 행복지수 첫 7점대 진입…‘2025 수원서베이’가 보여준 삶의 질의 변화

송인호 기자

입력 2026-06-26 18:39

생활환경·공공기관 신뢰도·시정 관심 동반 상승···국·영문판 『한눈에 보는 수원 2025』 발간

수원 서베이 표지. /수원시정연구원
수원 서베이 표지. /수원시정연구원
수원=비욘드포스트 송인호 기자 수원시민의 행복지수가 처음으로 7점대를 기록하며 삶의 질이 전반적으로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생활환경 만족도와 공공기관에 대한 신뢰, 시정에 대한 관심도 역시 일제히 상승하며 도시 전반의 긍정적인 변화가 확인됐다.

특히 장안·권선·팔달·영통 등 4개 행정구 모두에서 행복지수가 상승해 특정 지역에 국한되지 않은 균형 있는 개선이라는 점이 눈길을 끈다.

수원시정연구원은 26일 ‘2025 수원서베이’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시민 삶의 질과 사회지표를 시각화한 단행본 『한눈에 보는 수원 2025』와 영문판『SUWON AT A GLANCE 2025를 동시 발간했다고 밝혔다.

이번 책자는 방대한 조사 결과를 인포그래픽과 도표 중심으로 재구성해 시민과 정책 담당자가 한눈에 주요 지표를 확인할 수 있도록 제작됐다.

◇행복지수 7.04점…4개 행정구 모두 상승
/수원시정연구원
/수원시정연구원
조사 결과 수원시민의 종합 행복지수는 지난해 6.59점에서 올해 7.04점으로 0.45점 상승하며 처음으로 7점대를 넘어섰다.

구별로는 영통구가 7.47점으로 가장 높았으며 장안구 7.00점, 권선구와 팔달구는 각각 6.80점을 기록했다.

무엇보다 4개 행정구 모두 전년보다 행복지수가 상승해 특정 지역만의 변화가 아닌 도시 전역에서 시민들의 체감 만족도가 개선되고 있음을 보여줬다.

이는 도시 기반시설과 생활환경, 행정서비스 등이 전반적으로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자연녹지·주거환경 만족도 '최상위'…공공기관 신뢰도도 상승
/수원시정연구원
/수원시정연구원
생활환경 만족도 역시 모든 분야에서 지난해보다 개선됐다.

100점 환산 기준으로 자연녹지 환경이 69.7점으로 가장 높은 만족도를 기록했으며 주거환경은 68.8점, 생활환경은 68.5점으로 뒤를 이었다.

사회적 신뢰도 조사에서는 가족(85.9점)과 친구(74.4점)에 대한 신뢰가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이웃은 57.1점, 처음 만난 낯선 사람은 34.3점으로 상대적으로 낮았다.

반면 도시 차원의 신뢰를 보여주는 공공기관 신뢰도는 58.5점으로 지난해보다 4.0점 상승했다.

이는 시민들이 행정서비스와 공공기관 운영에 대해 이전보다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지표로 해석된다.

◇시정 관심도 60.5점…정책 참여 기반 확대
/수원시정연구원
/수원시정연구원
시 정책에 대한 시민 관심도도 큰 폭으로 상승했다.

관심도는 지난해 48.8점에서 올해 60.5점으로 11.7점 올랐다.

'시 정책에 관심이 있다'고 응답한 시민은 49.8%로 지난해 25.7%보다 24.1%포인트 증가한 반면, '관심이 없다'는 응답은 7.8%로 감소했다.

행정구별 관심도는 영통구가 62.5점으로 가장 높았고 팔달구 60.3점, 권선구 60.0점, 장안구 58.9점 순으로 조사됐다.

이는 시민들의 정책 참여 의식과 시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결과로, 향후 시민 참여형 행정 확대의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1인가구·X세대·청소년까지 심층 분석…영문판 첫 동시 발간

이번 단행본은 단순한 통계집을 넘어 인구구조 변화에 대한 심층 분석도 담았다.

1인 가구의 세대별 특성과 생활 실태, X세대의 인식 특성, 청소년 행복 유형 등을 분석해 맞춤형 정책 수립을 위한 기초자료를 제시했다.

사회적 포용성 조사에서는 장애인과 외국인 노동자에 대한 직장 동료 수준의 수용성은 비교적 높게 나타났지만 친구나 배우자 등 친밀한 관계로 갈수록 수용 의사가 낮아지는 경향도 확인됐다.

성소수자와 난민에 대한 수용성은 조사 대상 가운데 상대적으로 낮은 수준을 보였다.

특히 올해는 처음으로 국문판과 영문판을 동시에 발간했다는 점도 주목된다.

영문판은 행정·경제·사회 지표를 국제 기준에 맞는 영어 데이터로 정리해 외국인 기업과 투자자에게 수원의 정주 여건과 도시 경쟁력을 객관적으로 소개하는 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다.

또한 국제기구의 도시 평가와 글로벌 도시 브랜딩에도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성진 수원시정연구원장은 "이번 국·영문판 단행본은 연구원의 전문성이 시민 삶의 질 향상과 실용 행정으로 연결된 사례"라며 "축적된 데이터 자산이 수원의 미래 경쟁력을 국내외에 알리는 중요한 기초자료가 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눈에 보는 수원 2025』와 영문판 『SUWON AT A GLANCE 2025』는 수원시정연구원 홈페이지와 수원특례시 데이터포털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송인호 기자 sih31@beyondpost.co.kr

<저작권자 © 비욘드포스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