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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병택 시흥시장, 힘찬 박수 속 민선9기 출범…"대한민국 대표도시 K-시흥 완성"

송인호 기자

입력 2026-07-01 16:47

AI·바이오·100만 도시 비전 제시하며 '하던 일 완성' 선언
시민과 함께 연 취임식…"민선9기의 새로운 출발 알리다"

임병택 시흥시장이 1일 취임 선서를 하고 있다./시흥시
임병택 시흥시장이 1일 취임 선서를 하고 있다./시흥시
시흥=비욘드포스트 송인호 기자 민선 9기 시흥시가 시민들의 뜨거운 박수와 축하 속에 새로운 4년의 항해를 시작했다. 임병택 시흥시장은 1일 논곡동 현충탑 참배를 시작으로 첫 공식 일정을 소화한 뒤 시청 늠내홀에서 열린 제15대 시흥시장 취임식을 통해 '대한민국 대표도시 K-시흥' 완성을 향한 청사진을 시민들에게 제시했다.

이번 취임식은 시흥시립전통예술단과 김시영 밴드의 공연으로 문을 열며 시민 화합의 의미를 더했다. 이어 지난 8년간 시흥의 변화와 성과를 담은 영상이 상영됐고 임 시장은 취임 선서를 통해 시민을 위한 봉사와 책임을 다시 한번 다짐했다.

특히 세 번째 시흥시장 취임이지만 공식 취임식을 연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코로나19와 각종 사회적 위기 속에서 미뤄졌던 취임식을 시민들과 함께 열며 새로운 출발이 아닌 '약속과 다짐의 자리'로 만들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다.

임 시장은 "지난 8년 동안 시민과 함께 시흥의 변화를 만들어왔다면 앞으로의 4년은 시민께 받은 사랑과 은혜에 성과로 보답하는 시간"이라며 "시민의 행복을 위한 일이라면 어떤 어려움도 마다하지 않고 더욱 낮은 자세로 현장에서 답을 찾는 시장이 되겠다"고 밝혔다.

◇"하던 일 끝까지 완성"…AI·바이오 중심 미래 성장동력 본격화

취임사의 핵심은 '중단 없는 시흥 발전'이었다. 임 시장은 시민들이 자신에게 부여한 3선 시장의 의미를 "하던 일을 끝까지 완성하라는 명령"이라고 해석하며 민선 7·8기에서 구축한 성장 기반을 민선 9기에서 시민 삶의 변화로 연결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가장 큰 축은 AI와 바이오 산업이다. 그는 "이제 시흥 하면 AI와 바이오"라며 시흥배곧서울대병원과 시흥서울대치과병원, 종근당,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KTR)을 중심으로 글로벌 의료·바이오 혁신 생태계를 완성하겠다고 선언했다.

특히 정왕지구 개발제한구역 해제를 통한 국가산단 지정, AI·바이오 특화 첨단 자족신도시 조성, 월곶역세권 개발 등을 연계해 배곧-정왕-월곶을 하나의 초광역 바이오 허브 벨트로 구축하겠다는 구상도 내놓았다.

배곧서울대병원 건립이 가져올 경제적 효과도 강조했다. 병원 건립으로 약 14만2천 개의 일자리 창출과 세수 확대가 기대되는 만큼 이러한 성장의 성과를 시민 생활과 지역경제 전반으로 확산시키겠다는 계획이다.
임병택 시흥시장 취임식에 참석한 내빈과 시민들이 자리를 함께했다./시흥시
임병택 시흥시장 취임식에 참석한 내빈과 시민들이 자리를 함께했다./시흥시
◇안전·교육·문화…시민 삶의 질 높이는 '기본이 강한 도시' 구현

경제 성장과 함께 시민 삶의 질 향상도 민선 9기 핵심 과제로 제시됐다.

임 시장은 안전을 시정 운영의 최우선 가치로 선언하며 국제안전도시 재공인 추진과 자체 구축한 통합 재난·안전지도를 활용한 선제적 재난 대응 체계를 더욱 고도화하겠다고 말했다. 상습 침수지역과 재난 취약지역을 체계적으로 관리해 시민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도시를 만들겠다는 의지다.

교육 분야에서는 서울대학교 시흥캠퍼스와 연계한 바이오 전문인력 양성과 AI 기반 진로교육 시스템 구축을 약속했다. 오는 2029년 개교 예정인 경기형 바이오과학고를 미래 인재 양성의 거점으로 육성하고 전국 최초 모델인 '동별 마을교육자치회'를 더욱 발전시켜 지역과 학교가 함께 아이를 키우는 교육도시를 완성하겠다는 청사진도 제시했다.

문화와 복지 분야에서도 시민 체감형 정책이 이어진다. 하반기 개관 예정인 시흥아트센터와 북부권 제2문화예술회관 건립을 통해 문화 인프라를 확충하고 기본사회 정책을 확대해 돌봄과 교육, 주거 등 시민 삶의 기본을 더욱 탄탄하게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100만 도시 향한 대도약…'대한민국 대표도시 K-시흥' 완성 다짐
제15대 시흥시장으로 취임한 임병택 시장이 논곡동 현충탑에서 참배를 하고 있다./시흥시
제15대 시흥시장으로 취임한 임병택 시장이 논곡동 현충탑에서 참배를 하고 있다./시흥시
임 시장은 민선 9기를 시흥 미래 100년을 준비하는 전환점으로 규정하며 100만 도시를 향한 공간 혁신과 광역 교통망 구축 계획도 제시했다.

시청역 일대를 행정·상업·주거·문화가 융합된 고밀도 복합타운으로 조성하고 포동 폐염전과 월곶, 신현역 일대를 연계한 대규모 개발을 추진해 도시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여기에 도시철도 트램과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 배곧대교, 수도권 서남부 광역철도 등 광역 교통망을 확충해 수도권 서남부 핵심 도시로 성장시키겠다는 구상도 표명했다.

또 시화호와 거북섬을 중심으로 해양레저와 관광산업을 육성하고, 안산·화성과 연계한 서해안 메가시티 구축에도 적극 나서겠다는 청사진을 내놓았다.

임 시장은 취임사를 마무리하며 "지난 8년을 밑거름 삼아 시흥 100년을 지탱할 든든한 기둥을 만들겠다"며 "더 낮은 자세로 시민을 섬기고 더 큰 꿈으로 미래에 도전해 대한민국 대표도시 K-시흥을 반드시 완성하겠다"고 강조했다.

시민들의 박수 속에 출범한 민선 9기 시흥시는 이제 AI와 바이오를 중심으로 한 미래산업 육성, 안전과 복지 강화, 도시공간 혁신을 바탕으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미래도시를 향한 새로운 도전에 본격적으로 나서게 됐다.

송인호 기자 sih31@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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