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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드리머, AI 기반 IR 심사 플랫폼 상용화 확대

김신 기자

입력 2026-08-06 16:45

비언어 분석·기업별 보고서·후속 투자 미팅까지 지원

사진제공=비드리머
사진제공=비드리머
[비욘드포스트 김신 기자] 스타트업 IR과 투자유치 전문기업 비드리머가 데모데이, 투자심사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AI 기반 IR 심사 플랫폼을 개발하고 상용화 확대에 나섰다고 밝혔다.

이번 플랫폼은 비드리머가 매년 수십 건의 데모데이와 IR 심사를 직접 운영하며 확인한 현장의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 개발됐다. 기존 IR 심사는 심사위원이 종이나 개별 문서에 평가 내용을 작성한 뒤 운영기관이 이를 수기로 취합해 기업에 전달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어 왔다.

이로 인해 심사 결과 전달이 지연되거나 심사위원별 의견이 누락되는 문제가 발생했다. 스타트업 입장에서도 발표에 대한 구체적인 평가 내용을 확인하기 어려웠다.

비드리머의 IR 심사 플랫폼은 심사위원이 기업 발표를 보며 실시간으로 점수를 입력하고 평가 의견을 작성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입력된 심사 결과는 기업별 보고서 형태로 자동 정리되어 전달된다.

단순한 점수 취합을 넘어 심사위원이 후속 미팅이나 투자 검토 의사를 남기면 해당 내용을 정리하고, 기업과 투자자 간 실제 후속 미팅이 이어지도록 지원하는 기능도 갖췄다.

비드리머는 심사위원이 IR을 평가하는 과정에서 나타나는 비언어적 반응을 분석하는 기능을 플랫폼에 적용했다. 발표를 듣는 심사위원의 반응과 평가 흐름을 분석해 IR의 강점과 보완점을 데이터로 도출하는 방식이다.

기업은 발표의 어느 부분에서 심사위원의 관심이 높아졌는지, 어떤 내용에서 설득력이 낮아졌는지 구체적으로 파악할 수 있다.

비드리머는 최근 플랫폼을 기반으로 스타트업과 투자사를 연결하는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투자 재원을 보유한 벤처캐피탈과 적합한 기업을 매칭하며 하루 평균 3~4건의 투자 미팅을 주선하는 성과를 내고 있다.

비드리머는 현재 데모데이 운영기관, 액셀러레이터, 창업지원기관, 대학, 투자사, 대기업 등 IR 평가와 스타트업 선발이 필요한 기관을 대상으로 플랫폼 공급을 진행하고 있다.

플랫폼을 도입한 기관들은 심사표 취합과 결과보고서 작성에 소요되는 시간을 단축하고 참여 기업에 구체적인 피드백을 제공할 수 있다는 점에서 호평하고 있다.

행사 종료 후 진행되던 심사 결과 정리, 기업별 보고서 작성, 후속 미팅 수요 확인, 투자사 연결 업무를 단일 플랫폼에서 처리할 수 있어 데모데이 운영의 효율성과 사후관리 성과를 동시에 높이고 있다는 평가다.

이러한 현장 반응을 바탕으로 비드리머는 각 기관과 기업이 직접 활용할 수 있는 상용 플랫폼으로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다. 기관별 심사 기준과 평가 항목을 반영하는 맞춤형 기능을 제공하고 행사 규모와 목적에 맞춰 공급 모델을 다양화할 계획이다.

비드리머 최현정 대표는 “많은 데모데이가 행사 당일 발표와 시상으로 끝나지만, 스타트업에 정말 필요한 것은 발표 이후의 구체적인 피드백과 다음 기회”라며 “이번 플랫폼은 심사, 피드백, 보고서, 후속 미팅, 투자 연계를 하나의 흐름으로 연결하기 위해 개발했다”고 말했다.

이어 “실제 기관과 기업에 플랫폼을 제공한 결과, 심사 운영이 편리해졌다는 반응뿐 아니라 참여 기업에 전달되는 피드백의 수준과 사후관리 성과가 높아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며 “현장의 만족도가 높은 만큼 더 많은 기관이 활용할 수 있도록 상용화를 적극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 대표는 또한 “심사위원이 남긴 점수와 의견뿐 아니라 IR을 평가하는 과정의 비언어적 반응까지 데이터로 축적하면 기업은 자신의 IR을 더 정확하게 개선할 수 있다”며 “운영기관은 데모데이의 성과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투자사는 검토할 기업을 보다 효율적으로 발굴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비드리머는 축적된 IR 심사 데이터를 바탕으로 기업별 IR 경쟁력 분석, 발표 개선 가이드, 투자사별 관심 분야 맞춤 기업 추천 기능 등을 고도화할 예정이다.

아울러 데모데이 운영기관, 창업지원기관, 대학, 액셀러레이터, 투자사, 대기업과의 협력을 확대해 IR 심사 플랫폼을 데이터 기반 투자연계 인프라로 발전시킨다는 방침이다.

비드리머는 스타트업과 기업을 대상으로 IR 전략 수립, 투자유치 자료 제작, 피칭 컨설팅, 데모데이 운영과 투자 연계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발표 자료 제작을 넘어 기업의 사업 구조와 성장 가능성이 투자자에게 명확히 전달되어 실제 투자 검토와 후속 미팅으로 이어지도록 IR 전 과정을 지원하고 있다.

비욘드포스트 김신 기자 bp_ks@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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