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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거주자 부천 아파트 매입 2배 증가...신축 공급은 연 743가구

이종균 기자

입력 2026-08-10 12:01

[비욘드포스트 이종균 기자] 부천 신축 공급이 막힌 사이 서울 수요가 몰리며 소사역 일대 7000가구 주거벨트가 부상하고 있다.

부동산R114 자료에 따르면 2021년부터 2025년까지 5년간 부천에서 일반분양한 아파트는 3715가구다. 연평균 743가구 수준이다. 부천 전체 아파트 재고는 15만1721가구다. 기존 아파트 약 200가구당 매년 신규 분양 1가구가 공급된 셈이다.
전체 아파트 재고 대비 10년간 분양물량/부동산R114
전체 아파트 재고 대비 10년간 분양물량/부동산R114
공급 부족은 장기 통계에서도 나타난다. 2016년 하반기부터 2026년 상반기까지 부천의 일반분양 아파트는 1만1003가구다. 전체 아파트 재고의 7.3% 수준이다. 경기도에서는 군포시 6.6%에 이어 두 번째로 낮다. 아파트 재고가 10만가구를 넘는 경기 지역 가운데서는 가장 낮은 비율이다.

신규 공급이 많지 않은 상황에서 서울 거주자의 매입은 증가했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2026년 상반기 서울 거주자가 매입한 부천 아파트는 925건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 444건보다 두 배 이상 늘었다.

부천 전체 아파트 거래에서 서울 거주자가 차지한 비중은 19.6%였다. 경기 평균 15.4%보다 4.2%포인트 높다.


서울 서남부 업무지역과 연결되는 철도망도 부천 주택 수요에 영향을 주는 요인으로 꼽힌다. 부천에서는 수도권 전철 1·7호선과 서해선을 이용할 수 있다. 가산·구로와 마곡, 여의도 등으로 이동할 수 있는 교통망이다.

인접한 광명에서는 정비사업을 통한 신축 아파트 공급과 가격 상승이 먼저 나타났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2026년 상반기 광명 아파트 매매가격은 10.12% 올랐다. 경기도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이다.

광명의 3.3㎡당 평균 아파트 가격은 3053만원이다. 서울 구로구 2827만원과 금천구 2220만원보다 높다. 광명뉴타운과 철산·하안동 정비사업이 진행되면서 서울과 인접한 신축 주거지역이 확대됐다.

부천에서도 소사역과 부천역, 역곡역 주변을 중심으로 정비사업이 이어지고 있다. 이 가운데 소사역 주변에서는 소사본1-1구역과 소사3구역, 소사본동 180-7번지 일원 사업이 진행 중이다.

관련 사업이 완료되면 소사역 반경 약 1㎞에 약 7000가구 규모의 주거지역이 형성될 전망이다. 수도권 전철 1호선과 서해선이 만나는 소사역을 중심으로 신규 아파트 공급이 집중되는 구조다.
두산위브더제니스 부천 투시도/두산건설
두산위브더제니스 부천 투시도/두산건설
두산건설과 쌍용건설 컨소시엄은 다음달 소사본1-1구역 재개발정비사업으로 부천시 소사구 소사본동에서 '두산위브더제니스 부천'을 분양한다.

단지는 지하 8층~지상 최고 49층 7개 동 규모다. 아파트와 주거용 오피스텔을 합쳐 2008가구로 구성한다. 아파트는 1728가구, 주거용 오피스텔은 280실이다.

일반분양 물량은 총 1419가구다. 아파트 1158가구와 주거용 오피스텔 261실을 공급한다. 아파트 전용면적은 59·74·84㎡다. 주거용 오피스텔은 전용면적 39·45㎡로 구성한다.

소사역은 수도권 전철 1호선과 서해선이 정차한다. 원문에 따르면 1호선을 이용할 경우 신도림역까지 약 18분, 용산역까지 30분대에 이동할 수 있다. 서해선을 이용하면 김포공항역까지 약 12분이 걸린다.

김포공항역에서는 5·9호선과 공항철도로 갈아탈 수 있다. 마곡과 여의도, 광화문 등으로 연결된다. 서해선으로 이어지는 부천종합운동장역에는 GTX-B 노선 정차가 예정돼 있다. 부천시는 소사역 KTX-이음 정차도 추진하고 있다.

분양업계 관계자는 "부천은 기존 아파트 규모에 비해 신규 공급이 적었던 데다 최근 서울 수요까지 유입되면서 새 아파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두산위브더제니스 부천은 소사역 더블역세권에 2000가구가 넘는 규모와 최고 49층의 상징성을 갖춰 소사역 신흥주거벨트를 대표하는 단지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종균 기자 jklee.jay526@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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