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테크주, 일제히 하락...알파벳 3.6%, 애플 1.09%, 스페이스X 3.9% 급락

11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엔비디아 주가는 약보합으로 마감하며 이틀 째 약세를 이어갔다.
반면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와 마이크론은 각 각 0.87% 상승한 것을 비롯해 SK하이닉스 ADR는 4.7% 반등했다. 대만 TSMC도 0.86% 올랐다.
빅테크주들도 일제히 약세로 마감했다.
구글 모회사 알파벳이 3.6% 급락한 것을 비롯해 애플 1.09%, 마이크로소프트(MS) 0.44%, 아마존 2.09% 떨어졌다. 스페이스X는 3.9% 급락한 반면 테슬라는 0.58% 올랐다.
이날 뉴욕증시 3대 지수는 일제히 약세를 보였다.
다우존스지수는 전장보다 184.13포인트(-0.34%) 내린 53,791.85에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위주의 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24.91포인트(-0.32%) 내린 7,728.20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전장보다 159.91포인트(-0.60%) 내린 26,445.45에 각각 마감했다.

시장은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과 관련해 미국과 이란의 기싸움이 이어지며 국제유가가 소폭 반등하자 투자심리가 장 후반 위축되는 모습을 보였다.
모흐센 레자이 이란 최고국가안보회의(SNSC) 사무총장은 이날 미국이 전쟁을 끝내고 동결된 이란자금을 풀지 않으면 호르무즈 해협을 개방하지 않겠다고 경고했다.
레자이 사무총장은 자국 주재 중국 대사와 면담에서 "미국은 페르시아만과 호르무즈 해협, 오만만의 불안정을 초래하는 근원"이라며 "호르무즈 해협은 미국이 태도를 바꾸고 이란의 조건을 수용할 때까지 절대 열리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호르무즈 해협 통항로에 관한 이란과 오만 간 합의가 이뤄지더라도, 이는 해협 봉쇄 유지 문제와는 완전히 별개의 사안"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뉴욕상업거래소에서 9월 인도분 미국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장 대비 1.3% 오르며 배럴당 83.20달러를 가리켰다. ICE선물거래소에서 10월 인도분 브렌트유도 전장 대비 1.4% 상승한 배럴당 88.91달러를 기록했다.
투자자들의 관심은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생산자물가지수(PPI)에 쏠리고 있다. 최근 발표한 부진한 고용 보고서로 인해 연방준비제도(Fed)의 전망이 불확실해진 상황에서 인플레이션 지표의 무게감도 커지고 있다.
몬티스 파이낸셜의 최고투자책임자 데니스 폴머는 "부진한 고용 보고서에도 불구하고 CPI 보고서가 하락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하며, 이는 Fed가 금리를 동결할 것이라는 주장을 더욱 뒷받침할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서비스 부문의 물가 상승은 고질적인 문제로 남을 수 있지만, 해당 부문은 금리에 그다지 민감하지 않기 때문에 현상 유지를 뒷받침하는 근거를 크게 약화하지는 않을 것"라이라고 덧붙였다.
이성구 전문위원 ttintl1317@beyondpost.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