을지연습 앞두고 민·관·군·경·소방 통합방위태세 점검
“불법한 명령, 거부하고 적법한 명령은 신속히 움직여야”

도는 12일 광교청사 율곡홀에서 추 지사와 주요 기관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2026년 을지연습 연계 통합방위협의회’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는 오는 18일부터 시작되는 을지연습을 앞두고 도의 통합방위체계가 실제 위기 상황에서 제대로 작동하는지 점검하고 민·관·군·경·소방의 협력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복합 위협 대응 위해 하나의 체계처럼 움직여야”
추 지사는 “경기도는 북한과 맞닿은 접경지역이면서 대한민국에서 가장 많은 국민이 살고 있는 곳”이라며 “경기도의 안전은 수도권과 대한민국 전체의 안전에 직결된다. 경기도를 지키는 것이 곧 대한민국을 지키는 일”이라고 말했다.
이어 최근의 안보 위협이 전통적인 군사적 위협에 그치지 않고 드론과 사이버 공격, 테러, 국가기반시설 마비 등 군사·비군사의 경계를 넘나드는 형태로 확산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회의에서는 각 기관의 안보 주제 발표를 시작으로 통합방위사태 선포 건의와 통제구역 설정 등 위기 상황을 가정한 실전연습이 진행됐다.
국가 중요시설에 대한 드론 공격 등 새롭게 부상한 안보 위협에 대비한 기관별·기능별 협력 방안도 논의했다.
◇“위기의 순간일수록 헌법과 법률 지켜야”
추 지사는 2024년 12월 3일 비상계엄 선포 사태를 언급하며 국가기관의 역할과 책임, 적법한 지휘체계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추 지사는 “비상계엄 사태는 국가기관이 각자의 위치와 본분을 제대로 지키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일깨운 사건”이라며 “위기의 순간일수록 지휘체계는 확고해야 하고, 각자는 자신의 본분을 지켜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불법한 명령은 거부할 줄 알아야 하며 적법한 명령에는 신속하고 책임감 있게 결단하고 움직여야 한다”며 “모든 권한은 헌법과 법률 안에서 오직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행사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통합방위협의회는 적의 침투·도발이나 그 위협에 대비해 민·관·군·경·소방 등 관계기관이 통합방위대책을 수립하고 시행하는 회의로 정기회는 분기마다 한 차례 열린다.
‘2026년 을지연습’은 오는 18일부터 21일까지 3박 4일 동안 진행되며 된다. 경기도는 훈련 기간 도청 충무시설에 전시종합상황실을 운영하며 상황 전파와 통합방위작전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송인호 기자 sih31@beyondpost.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