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자치회와 6개 분야 현안 집중 논의…전동킥보드·통학버스 개선 건의
원도심 빈점포 활용 청소년 공간 제안…진로체험·학생 할인 확대 목소리도

조 시장은 지난 28일 세교고등학교를 방문해 학생자치회 학생들과 ‘찾아가는 이동시장실’을 열고 청소년 정책과 지역 현안을 논의했다.
시는 그동안 이동시장실을 통해 각 동 주민들과 지역 현안을 논의해 왔다. 지난 22일에는 어린이집 학부모들과 보육·양육 문제를 논의한 데 이어 이번에는 학생들의 생활 현장을 직접 찾았다.
간담회는 세교고 학생자치회 전교회장 허민 학생의 진행으로 열렸다. 학생들은 ‘안전하고 활력 있는 오산시’를 주제로 통학 안전과 학교 주변 환경, 대중교통, 청소년 문화·여가 공간, 야간학습 지원, 진로 탐색 등 6개 분야의 의견을 제시했다.
◇전동킥보드부터 버스까지…학생들이 직접 제안한 ‘안전한 통학길’
학생들이 가장 먼저 꺼낸 현안은 등하굣길 안전이었다.
학교 주변 전동킥보드의 무면허 이용과 무분별한 방치 문제를 지적하며 속도 제한과 관리 강화, 등하교 시간대 계도·단속, 전용 주차구역 설치 등을 요청했다.
일부 지역의 긴 버스 배차 간격과 부족한 통학 노선에 대해서도 등하교 시간에 맞춘 버스 운행을 검토해 달라고 건의했다.
고인돌공원 등의 쓰레기 무단투기와 흡연 문제에 대해서는 분리수거함 확대와 금연구역 지도·단속 강화를 제안했으며 야간 오토바이 소음과 폭주 행위에 대한 집중 단속도 요청했다.

청소년들이 공부하고 쉬며 문화활동을 할 수 있는 공간에 대한 제안도 이어졌다.
학생들은 오산역 인근 원도심의 빈 점포와 유휴공간을 활용해 자율학습과 휴식, 동아리 활동은 물론 미디어·문화 체험까지 할 수 있는 청소년 공간을 조성하자는 아이디어를 내놨다.
야간자율학습 학생들의 식사 부담을 줄이기 위한 급식 또는 지역사회 연계 지원과 청소년 친화 가맹점·학생 할인 사업 확대도 제안했다. 시 산하 공공기관과 연계한 진로 체험형 봉사 프로그램을 늘려 다양한 직무를 경험할 수 있도록 해달라는 의견도 나왔다.
조용호 시장은 학생들의 제안을 관련 부서와 공유하고 소관 기관과 협의가 필요한 사안을 포함해 실현 가능성과 추진 방향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학생들이 매일 다니는 길에서 느끼는 불편부터 공부하고 쉬며 활동할 공간까지 구체적으로 제안해 줬다”며 “오늘 나온 의견을 관련 부서와 살펴보고 청소년의 생활에 필요한 변화를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송인호 기자 sih31@beyondpost.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