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1일 성남 대장근린공원서 공동결의대회…용인·성남·수원·화성 시민들도 참여 예정
50.7㎞·사업비 5조2750억, B/C 1.2…“420만 시민 염원·반도체 미래산업 위한 인프라”

이 시장은 내달 1일 성남시 대장동 대장근린공원에서 신상진 성남시장과 공동결의대회를 열고 경기남부광역철도를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해 달라는 공동 입장을 국토교통부에 전달할 예정이다.
결의대회에는 용인·성남·수원·화성 등 4개 도시 경기남부광역철도 추진 시민연합회 대표들을 비롯해 시민들도 참여한다.
이 시장은 30일 “경기남부광역철도 신설은 민선8기 때부터 용인특례시가 주도적으로 추진해 온 철도사업인 만큼 꼭 실현시키겠다는 각오”라며 “4개 도시 시민들의 염원에 부응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시민 요청에 이상일·신상진 ‘즉석 공조’…공동결의
이번 결의대회는 지난 3일 시민들이 이 시장을 만나 경기남부광역철도의 국가철도망 반영을 위해 관련 도시들이 더욱 적극적으로 나서 달라고 요청한 것이 계기가 됐다.
당시 이 시장은 현장에서 신상진 성남시장에게 직접 연락해 공동 입장 발표를 제안했고 신 시장도 뜻을 같이했다.
두 시장은 내달 1일 시민연합회 관계자 등과 함께 사업의 경제성과 필요성을 설명하고 국가철도망 반영을 촉구할 예정이다.
공동건의문에는 ▲경기남부광역철도 신설의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반도체·인공지능(AI) 등 미래산업을 뒷받침할 국가전략 인프라 적극 추진 ▲국토교통부와 관계기관의 신속한 행정적 지원 등을 요구하는 내용이 담길 전망이다.
이 시장은 특히 4개 도시 420만 시민의 교통불편 해소와 국가적 과제로 추진되는 반도체 프로젝트를 뒷받침하기 위해서라도 철도 신설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할 방침이다.
◇서울~성남~용인~수원~화성 50.7㎞…B/C 1.2
경기남부광역철도는 서울 종합운동장역에서 수서역과 성남 판교를 거쳐 용인 신봉·성복, 수원 광교, 화성 봉담을 연결하는 총연장 50.7㎞ 규모의 광역철도 신설 사업이다.
4개 도시 공동용역 결과 총사업비는 약 5조2750억원으로 추산됐고 비용 대비 편익(B/C)은 1.2로 분석됐다.
이 시장은 용인시장 취임 초기인 2022년 10월부터 성남·수원·화성과 서울지하철 3호선 연장의 대안을 논의했고 이후 4개 도시 공동용역을 통해 경기남부광역철도를 대안 노선으로 구체화했다.
4개 시는 2024년 5월 경기남부광역철도를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해 달라는 공동건의문도 채택했다.
◇국토부 문 두드린 이상일…시민 서명까지 ‘전방위 대응’
이 시장은 사업 추진 과정에서 국토교통부 장·차관 등을 만나 노선의 필요성과 경제성을 설명하며 중앙정부의 지원을 지속적으로 요청해왔다.
시는 지난해 3월 수지구 시민 1만8475명의 서명부를 국토부에 전달했고, 같은 해 12월에는 경기남부광역철도 사전타당성 조사용역 최종보고회를 통해 경제성과 사업 추진 방향을 재확인했다.
올해 3월부터는 성남·화성시와 함께 범시민 서명운동을 진행해 7만9000명의 참여를 이끌어냈다.
이 시장은 올해 1월 정부세종청사를 찾아 국토교통부에 경기남부광역철도의 국가철도망 반영 필요성을 설명했고 지난달 대통령 주관 국정설명회를 앞두고도 경기남부광역철도를 비롯한 용인 철도·도로망 확충 관련 자료를 중앙정부에 전달했다.
◇“경제성 높은 사업…꼭 실현돼야”
이 시장이 경기남부광역철도에 힘을 쏟는 배경에는 용인 수지지역을 비롯한 수도권 남부의 교통난과 함께 반도체 산업을 중심으로 급증할 광역교통 수요가 자리하고 있다.
실제 공동용역에서 B/C 1.2가 도출되면서 사업의 경제성을 뒷받침하는 근거도 확보됐다. 성남시 역시 경기남부광역철도가 수도권 남부 교통난 해소와 첨단산업 거점을 연결할 핵심 노선이라며 국가철도망 반영을 추진하고 있다.
이상일 시장은 “용인·성남·수원·화성 등 4개 도시 시민들이 간절히 바라고 있고 교통불편 해소 효과와 경제성이 매우 높게 나온 사업인 만큼 꼭 실현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확정을 앞두고 이상일·신상진 시장과 시민들이 다시 공동행동에 나서면서 경기남부광역철도가 수도권 남부 교통망과 반도체·AI 등 첨단산업을 연결하는 국가 철도 인프라로 최종 계획에 반영될지 관심이 쏠린다.
송인호 기자 sih31@beyondpost.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