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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명근 화성시장 “정조의 소통·혁신 계승”…효문화제 성료

송인호 기자

입력 2026-10-05 07:54

3~4일 정조효공원·융릉서 역사문화축제…시민 참여로 효심 되새겨
400명 야간행렬·1000대 드론쇼…능행차 선두 로봇행렬 첫선 '눈길'

정명근 화성특례시장이 4일 2026 정조효문화제에서 백성의 억울함을 왕에게 직접 호소하던 ‘격쟁’ 퍼포먼스를 선보이고 있다. /화성시
정명근 화성특례시장이 4일 2026 정조효문화제에서 백성의 억울함을 왕에게 직접 호소하던 ‘격쟁’ 퍼포먼스를 선보이고 있다. /화성시
화성=비욘드포스트 송인호 기자 정명근 화성특례시장이 정조대왕의 효심과 애민정신을 시민과 함께 되새기며 역사문화와 첨단기술을 연결하는 축제의 발전 방향을 제시했다.

전통 행렬에 시민과 어린이, 외국인이 함께하고 로봇까지 등장하면서 정조의 유산을 현대적으로 풀어낸 화성의 가을 축제가 막을 내렸다.

시는 지난 3~4일 정조효공원과 융릉 일원에서 열린 ‘2026 정조효문화제·정조대왕능행차’를 시민과 관광객의 관심과 참여 속에 마무리했다고 5일 밝혔다.

정 시장은 “정조효문화제와 정조대왕능행차는 단순한 역사 재현을 넘어 정조대왕의 효심과 애민정신을 오늘날의 가치로 계승하는 축제”라며 시민이 자부심을 느끼는 역사문화축제로 발전시키겠다는 뜻을 밝혔다.
4일 화성특례시에서 열린 2026 정조대왕능행차에서 정명근 화성특례시장(가운데)이 전통 복장을 한 시민 행렬단과 함께 행진하고 있다. /화성시
4일 화성특례시에서 열린 2026 정조대왕능행차에서 정명근 화성특례시장(가운데)이 전통 복장을 한 시민 행렬단과 함께 행진하고 있다. /화성시
◇정조의 효심, 시민 400명의 발걸음으로


정조효문화제는 정조대왕의 효심과 애민정신을 계승하는 화성의 대표 역사문화축제로 올해는 역사적 의미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공연과 시민 참여 프로그램을 마련해 관람객과의 접점을 넓혔다.

첫날 개막식에서는 효행상 시상식을 열어 지역사회에서 효 문화를 실천해 온 시민들을 격려하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역사 속 효의 가치를 이웃과 가족을 돌보는 오늘의 실천으로 연결하는 자리였다.

이어 아버지 사도세자의 묘를 현륭원으로 옮기는 과정을 재현한 야간행렬 ‘현륭원 천원(遷園)’이 펼쳐졌다. 시민 400여 명이 참여한 행렬에는 나비 드론과 복사꽃 헌화 퍼포먼스가 어우러져 정조의 효심을 상징적으로 표현했다.

정조대왕의 효 정신을 주제로 한 창작 뮤지컬 ‘왕의 길’도 무대에 올랐으며 1000대 규모의 드론 라이트쇼는 가을밤을 수놓으며 역사 이야기를 빛과 공연으로 전했다.
4일 2026 정조대왕능행차에서 로봇행렬을 선두로 시민 행렬단이 정조효공원을 향해 행진하고 있다. /화성시
4일 2026 정조대왕능행차에서 로봇행렬을 선두로 시민 행렬단이 정조효공원을 향해 행진하고 있다. /화성시
◇시민 800명 능행차…로봇과 전통의 만남

둘째 날에는 시민 800여 명이 참여한 정조대왕능행차가 동탄과 황계동을 거쳐 정조효공원까지 이어졌다.

정조대왕 대형인형을 비롯해 효 퍼레이드단, 안녕초·학동초 어린이 어가행렬단, 시민 행렬단, 외국인 행렬단 등이 참여해 다양한 세대와 문화가 함께하는 행렬을 선보였다.

시민들은 행차의 참여자로 나서 축제의 주인공이 됐다.

특히 올해는 능행차 선두에 ‘로봇행렬’이 처음 등장했으며 미래도시 화성을 상징하는 로봇들이 전통 행렬과 함께 도심을 행진하며 관람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조선시대 왕실 행차를 재현한 볼거리에 미래기술을 더한 구성은 역사문화도시와 미래첨단도시라는 화성의 두 면모를 한자리에서 보여줬다.

전통을 계승하면서도 새로운 표현 방식을 도입한 점이 올해 능행차의 특징이다.
지난 3일 2026 정조효문화제에서 어린이가 전통 활쏘기를 체험하고 있. /화성시
지난 3일 2026 정조효문화제에서 어린이가 전통 활쏘기를 체험하고 있. /화성시
◇“시민이 자부심 느끼는 축제로”

정 시장은 축제의 의미를 정조가 지향했던 소통과 혁신에서 찾았다.

그는 “정조대왕이 꿈꿨던 백성을 위한 소통과 혁신의 정신은 오늘날 화성특례시가 지향하는 미래와도 맞닿아 있다”고 말했다.

그ㅓ면서 “앞으로도 화성특례시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역사문화도시이자 미래첨단도시로서 시민들이 자부심을 느낄 수 있는 품격 있는 축제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축제는 효행을 기리는 시상식부터 시민 참여 행렬, 창작 공연과 첨단기술을 활용한 퍼레이드까지 정조의 정신을 다양한 방식으로 전달했다.

매년 9~10월 열리는 정조효문화제·정조대왕능행차는 시민과 함께 정조의 효행과 애민정신을 되새기는 화성의 대표 역사문화축제로 이어지고 있다.
지난 3일 2026 정조효문화제에서 관람객들이 밤하늘을 수놓은 드론 라이트쇼를 관람하고 있다. /화성시
지난 3일 2026 정조효문화제에서 관람객들이 밤하늘을 수놓은 드론 라이트쇼를 관람하고 있다. /화성시


송인호 기자 sih31@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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