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책 놀이축제·박두진 청록제 찾아…세대 잇는 창작과 AI 시대 문학 의미 나눠

김 시장은 26일과 지난 25일 자신의 SNS에 스타필드 안성에서 열린 ‘별이야 그림책 놀이축제’와 ‘2026 박두진 청록제-시작詩作하다’ 방문 소감을 각각 적었다.
그는 문화도시는 거창한 시설만으로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라 시민의 상상력이 작품이 되고 서로의 재능이 연결되는 곳에서 시작된다고 밝혔다.

김 시장은 ‘별이야 그림책 놀이축제’에서 안성 출신 이억배 작가의 그림책 원화를 감상하고 2026년 볼로냐 라가치상 수상을 기념한 특별전도 관람했다. 작가의 설명을 들으며 원화를 살펴보니 익숙한 그림이 새롭게 다가왔다고 전했다.
축제에서 특히 눈길을 끈 것은 학생들이 이 작가의 그림책을 읽고 영감을 받아 직접 디자인한 작품이었다. 학생들의 상상력에 은빛재단 어르신들의 손길이 더해져 가방으로 완성된 작품도 선보였다. 김 시장은 그중 하나를 직접 구입했다며 “세대가 만나 만들어낸 특별한 가방”이라고 말했다.
안성뿐 아니라 수원·화성·정선의 공예작가들이 참여했고 어린이 공예 체험과 지역 먹거리, 공연도 이어졌다. 김 시장은 어린이부터 어르신까지 각자의 재능으로 참여하고 지역 작가와 대학, 기업이 힘을 모은 점에 주목했다.

김 시장은 같은 SNS를 통해 지난 24일 박두진문학관과 안성맞춤랜드에서 열린 박두진 청록제에서는 사람과 AI의 창작을 함께 살펴봤다고 알렸다. 백일장은 직접 시를 쓰거나 AI의 도움을 받아 작품을 완성하는 방식으로 진행됐고 심사위원들은 작품만으로 심사했다.
김 시장은 최우수상 수상자 3명 가운데 AI의 도움을 받은 참가자는 1명, 직접 창작한 참가자는 2명이었다고 했다. 그는 사람의 감성과 상상력이 여전히 창작에서 큰 역할을 한다는 점에 반가움을 나타내면서도 AI 역시 새로운 창작 도구가 될 수 있다고 봤다. 기술을 어떻게 활용하고 그 안에 어떤 생각과 마음을 담느냐가 중요하다는 설명이다.

청록제에서는 가야금과 발레가 어우러진 공연, 나무 구조물 만들기, 잔디밭 독서 등 문학을 다양한 방식으로 경험하는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나무 사이에 시를 걸어놓은 산책길도 조성돼 방문객들이 걸음을 늦추고 시를 읽을 수 있도록 했다.
김보라 시장은 박두진 시인의 문학적 유산이 살아 있는 안성에서 더 많은 시민, 특히 어린이들이 시를 가까이하고 자신의 언어로 세상을 표현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AI가 시를 쓰는 시대에도 시를 통해 세상을 느끼고 서로의 마음을 이해하는 것은 결국 사람의 몫”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축제에 참여한 작가와 시민, 행사 준비에 힘을 보탠 관계자들에게 감사의 뜻도 전했다.
송인호 기자 sih31@beyondpost.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