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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3분기 영업익 5523억·전년比 1040.3%↑…통신 회복·AI 성장

신용승 기자

입력 2026-11-04 17:00

서울 을지로 SKT타워./SK텔레콤
서울 을지로 SKT타워./SK텔레콤
[비욘드포스트 신용승 기자] SK텔레콤이 유무선 통신사업 회복과 인공지능(AI) 사업 성장에 힘입어 올해 3분기 영업이익 5523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보다 1040.3% 증가한 수준이다. 매출도 4조4973억원으로 13.1% 늘었다.

4일 SK텔레콤은 연결 기준 2026년 3분기 매출 4조4973억원, 영업이익 5523억원, 당기순이익 4118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분기보다 3.2%, 전년 동기 대비 13.1% 증가했다. 유무선 통신사업 성장 등이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

영업이익은 지난해 3분기 484억원에서 5523억원으로 1040.3% 증가했다. 지난해 3분기 해킹 사고에 따른 요금 할인과 고객 보상 비용이 집중되며 일회성 지출이 크게 늘었던 반면, 올해는 관련 비용 부담이 사라지면서 실적이 정상화된 영향이 컸다. 영업이익은 세 분기 연속 5000억원대를 기록했다.

별도 기준 매출은 3조1563억원, 영업이익은 4135억원, 당기순이익은 2989억원으로 집계됐다. 3분기 배당금은 올해 1·2분기에 이어 주당 830원이다.

통신사업은 고객 친화적 상품과 서비스를 바탕으로 성장세를 이어갔다.

무선 부문은 고객생애가치(LTV) 중심으로 마케팅 전략을 전환하면서 매출 회복 흐름을 보였다. SK텔레콤은 올해 국가고객만족도(NCSI), 한국서비스품질지수(KS-SQI), 한국산업 고객만족도(KCSI) 등 국내 3대 고객만족도 조사에서 모두 1위를 기록했다.

유선 통신 매출은 초고속인터넷 가입자 증가 등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7.4% 늘었다.

AI 데이터센터(DC) 사업은 지난 7월 SK하이퍼, 8월 SK호라이즌 출범을 계기로 본격적인 추진 체계를 갖췄다.

SK텔레콤은 AI DC 사업 전반의 전략과 위험 관리, 글로벌 협력을 담당하고 SK하이퍼는 사업개발, SK호라이즌은 인프라 운영과 확장을 맡는다.

SK호라이즌은 울산과 서울에 약 180MW 규모의 신규 데이터센터를 구축하고 있으며 해저케이블 사업도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SK하이퍼는 울산을 중심으로 잠재 고객군과 사업 조건을 협의하고 있다. 고객 확보가 확정되면 기존 부지를 활용해 인프라 개발에 나설 예정이다.

AI 서비스 사업도 확대하고 있다. SK텔레콤은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을 에이닷과 업무용 AI 서비스에 적용해 활용 범위를 넓히고 있다. '모두의AI'에도 참여해 통신과 AI 역량을 결합한 서비스 생태계 확대를 추진 중이다.

SK텔레콤 박종석 최고재무책임자(CFO)는 "통신·AI 두 축을 바탕으로 회복과 성장의 성과를 동시에 얻을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통신과 AI 사업을 하나의 성장 전략으로 연결해 시너지를 증폭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신용승 기자 credit_v@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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