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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랩미디어(iLABMEDIA), 대명건설과 워킹 VR 기반 체험형 모델하우스 개발

박찬성 기자

입력 2026-11-06 09:27

생활 동선 따라 가상 주거 공간 직접 이동, 취향별 인테리어 비교 기능도 마련

사진=아이랩미디어 제공
사진=아이랩미디어 제공
[비욘드포스트 박찬성 기자] 아이랩미디어(iLABMEDIA, 대표 윤현정)가 대명건설과 함께 실제 주거 공간을 가상현실(VR)로 구현하고, 이용자가 가상 공간을 직접 걸으며 구조와 생활 동선을 체험할 수 있는 VR 모델하우스 개발에 나선다.

이번 사업은 한국콘텐츠진흥원의 "2026년 인공지능 콘텐츠 제작지원(협력형)" 지원을 받아 추진된다. 아이랩미디어는 대명건설 위례 에르노 84제곱미터 세대의 설계 자료를 바탕으로 가상 주거 공간을 구현하고, 거실과 주방, 침실 등을 자유롭게 이동하며 공간의 배치와 연결 관계를 확인할 수 있는 워킹 VR 기반 주거체험 콘텐츠를 개발한다.

기존 모델하우스가 주거 공간의 구조와 마감재 등을 시각적으로 확인하는 데 중점을 뒀다면, 이번 콘텐츠는 이용자가 가상 공간 안에서 직접 이동하며 실제 생활을 대입해 볼 수 있도록 기획됐다. 집의 크기나 구조를 눈으로 살펴보는 것을 넘어 공간 사이의 이동 경로와 생활 동선을 체험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체험 방식은 가상 안내자의 설명을 들으며 주요 공간과 특징을 확인하는 도슨트 안내형과 이용자가 관심 있는 공간을 자유롭게 둘러보는 자율탐색형으로 구성된다. 여기에 거주 인원과 개인 취향을 고려한 인테리어 제안 기능도 준비하고 있다. 미드센추리, 내추럴, 모던 등 세 가지 디자인 테마를 비교해 보면서 자신의 선호에 맞는 주거 공간을 구상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용자의 움직임을 가상 공간에 자연스럽게 반영하기 위한 기술 개발도 진행한다. VR 기기의 움직임 정보와 별도 센서에서 수집한 위치 정보를 결합해 실제 위치와 가상 공간 속 위치의 오차를 줄이는 방식이다. 또한 여러 이용자가 동시에 체험하는 과정에서 이동 경로가 겹치거나 특정 공간에 인원이 집중되는 상황을 예측하고, 안내 속도와 체험 흐름을 조절하는 AI 기능도 개발한다.

이번 과제에는 각 기업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역할을 분담해 참여한다. 주관기관인 아이랩미디어는 기술 개발과 콘텐츠 기획, 현장 실증을 총괄하며, 넷스트림은 VR 콘텐츠 구현과 최적화를 담당한다. 수요기업인 대명건설은 주거 공간 설계 자료를 제공하고 실제 건설ㆍ분양 현장 적용을 위한 협업에 참여한다.

과제명은 "AI 기반 디지털 트윈 XR 자유이동형 주거체험 콘텐츠 제작 및 실증"이다. 아이랩미디어는 2026년 11월 중순 현장 오픈을 목표로 개발을 진행하고 있으며, 현장 실증을 통해 이용자 반응과 콘텐츠 운영 안정성을 확인할 예정이다. 이후 대명건설의 요구사항을 반영해 콘텐츠를 개선하고, 실증 결과를 토대로 후속 분양 현장과 다른 모델하우스로 적용 범위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비욘드포스트 박찬성 기자 bp_pcs@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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