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일조약의 어디에도 일본 전쟁범죄를 사죄하거나 반성하는 단어는 없었다.
같은 해 일본에서는 재일교포 사학자 박경식이 일제 강점기 조선인 강제동원 문제를 증언한 책 '조선인 강제연행의 기록'이 출판되었다.
책은 일제 치하 강제동원에 대한 최초의 보고서였으며 일본이 은폐한 조선인 강제연행의 참상을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내용을 담고 있었다.
책이 기술한 희생자 증언과 현장기록은 오늘날 우리에게 소중한 역사적 증거가 된다.
박경식은 일흔이 넘는 나이까지 단 한 장의 자료라도 더 찾기 위해 노력하다 1998년 세상을 떠났다.
국내에 번역된 한글판 ‘조선인 강제연행의 기록’은 현재 절판된 상태이다.
이소연은 “한 사람의 바른 생각과 용기 있는 행동이 가치를 매길 수 없을 정도로 소중한 결과물을 낳을 수 있다는 것을 다시 한번 깨달았다”고‘재일사학자 박경식’을 기록한 소감을 전했다.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연중기획 MBC ‘1919-2019 기억록’은 1월부터 수시 방송 중이며, ‘이소연의 기억록’은 8월 5일부터 일주일간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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