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첼시 로버스는 상대 팀의 압도적인 피지컬과 촘촘한 조직력에 전반전 시작부터 경직된 플레이로 밀리기 시작했으나 모두의 예상을 깨고 선제골을 넣으며 한 점 앞서 나가기 시작했다.
백호는 “우리 팀 잘한다”라며 놀라움을 금치 못했고 선수들은 기세를 몰아 추가 골 획득에 성공, 2점을 획득해 모두를 감동케 했다.
후반전의 중계를 맡은 백호는 “전반전이랑 느낌이 너무 다르다. 못 보던 선수들이 있는 것 같다. 전술이 확 바뀐 것 같다”라며 날카로운 눈썰미를 발휘, 선수들에 대한 예리한 분석으로 놀라운 통찰력을 보여줬다.
경기는 드라마보다 더 드라마 같은 상황으로 전개돼 빅재미를 안겼다.
위기에서 빛난 선제골에 힘입어 종료 1분 전, 매드 막스의 추가골로 2:1로 전반전을 마무리하게 된 것.
예상치 못한 첼시 로버스의 공격에 엔필드의 코치진은 성이 난 듯 바쁜 움직임을 보였고, 여유로운 모습으로 일관하던 상대 선수들 역시 몸을 풀기 시작하며 긴장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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