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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인은 지옥이다` 이야기를 하며 공감대를??

입력 2019-09-11 06:15

OCN타인은지옥이다방송캡처
OCN타인은지옥이다방송캡처
[비욘드포스트 박명진 기자] 7일 방송된 OCN 드라마틱 시네마 ‘타인은 지옥이다’ 제3회 ‘은밀한 속삭임’에서 옆방 이웃으로 첫 대면한 윤종우(임시완)와 서문조(이동욱). 302호 유기혁(이현욱)을 살해한 직후라는 게 믿기지 않을 만큼 멀끔한 서문조는 어렵지 않게 종우의 경계심을 한 꺼풀 벗겨냈다.


범죄소설을 쓴다는 종우가 가장 좋아하는 추리소설 이야기를 하며 공감대를 형성한 것.


이런 곳에서 취향이 비슷한 사람을 만나 갑자기 신이 난 종우는 쓰고 있는 소설까지 풀어놨다.


연주회 전날이면 누군가의 목을 졸라 죽이는 피아니스트, 두 손으로 꺼져가는 타인의 체온을 느끼고 싶은 살인마에 대한 설명을 듣던 서문조는 “꺼져가는 게 아니라 타오르는 거 아닐까요?”라고 되물었다.


타인의 목을 조를 때, 차가운 피아노 건반이 아닌 수천 도의 불덩이를 확 움켜쥐는 것을 느끼고 싶을지도 모른다고. 방금 전, 유기혁의 목을 조르던 서문조의 모습이 겹쳐져 소름을 유발한 대목이었다.


종우(임시완)는 옥상에서 옆방에 살고 있는 남자 304호 서문조(이동욱)를 만나고 서문조가 다른 방들 사람들보다 정상적이고 자신과 말이 잘 통한다고 생각하고 긴장을 풀게 됐다. 서문조는 종우가 소설을 쓴다고 하자 소설 내용과 주인공에 대해 물었고 그 소설의 주인공 연쇄 살인마는 왠지 서문조와 비슷했다.


복순은 예전에 자신을 괴롭히던 지인이 '도를 아십니까'를 하며 자신과 얘기를 하고 싶다고 하자 고시원으로 데려왔고 홍남복(이중옥)과 함께 4층에서 지인을 살해하게 됐다. 


회사에서 지옥 같은 하루를 마치고 귀가하던 종우는 인적이 드문 길에서 끙끙대며 포대자루를 옮기는 쌍둥이를 발견했다.


몰래 숨어 그들을 지켜보다 돌아서려는 순간, 서문조가 나타났다.


최대한 기척을 숨겼던 종우와 달리 쌍둥이에게 성큼 다가가 여기서 뭐 하냐는 서문조에게 변득종은 “주인아줌마가 쓰레기 버리고 오라고 했어요”라고 답했다.


서문조는 아직 숨어있는 종우를 불러내며 “시체라도 버리는 줄 알았네”, “저 검은 자국은 뭐예요? 꼭 피 같은데”라며 종우가 궁금했음직한 것들을 물었고, “이건 음식물 쓰레기 국물이에요”라는 답을 들었다.


종우는 출근 하면서 자신의 방에 누군가 들어 온다고 생각하고 컴퓨터에 장치를 해두고 복도로 나왔고 홍남복(이중옥)이 등 뒤로 무언가를 숨긴채 서 있는 것을 발견했다.


종우는 홍남복이 등 뒤로 숨긴 것을 확인하려고 했고 그때 고시원 주인 복순(이정은)이 홍남복을 부르게 됐다. 


재호는 종우에게 “왜 쪽팔리냐. 공과 사 똑바로 해”라고 하며 기분 나빠했고 종우는 오전에 만났던 경찰 정화(안은진)와 통화를 하게 됐는데 재호는 “무슨 일인지 얘기하라. 그런 표정 짓지 말고 웃으라”고하며 갑질을 하자 살해 충동을 느꼈다.

jbd@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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