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통증이 발생한 이유는 구부정한 자세 때문이다. 가뜩이나 추운 날씨로 인해 목 주변 근육과 인대가 위축된 상태인데 추위로 몸까지 웅크리게 되면서 근육에 큰 긴장까지 주었기 때문에 일시적으로 통증이 발생한다. 보통 잠깐 찾아온 근육통의 경우 2~3일 정도 스트레칭을 해주고 바른 자세를 유지하면 자연 치유된다.
하지만 이렇게 간단히 해결되지 않을 수도 있다. 추운 날씨로 척추가 약해진 상태에서 잘못된 자세로 척추에 계속 압박을 주게 되면 디스크나 파열이 생길 수 있다. 목 디스크는 초기에는 주로 뒷목이 결리거나 아픈 증상으로 시작된다. 하지만 점차 병이 진행되면 팔, 어깨 등으로 통증이 퍼진다. 그대로 방치하게 되면 신경 압박으로 인해 마비까지 초래할 수 있다.
신경외과 전문의인 연세건우병원 이기열 원장은 "추운날이 계속되는 요즘과 같은 시기에는 면역 기능을 비롯해 신체 전반적인 건강이 저하된다”며 “특히 기온이 떨어지면서 근육이 수축하고 목, 어깨 등 관절이 뻣뻣해져 통증과 피로감이 발생하는데 대부분 이런 경우 일시적인 통증으로 자연스럽게 치유가 되기도 하지만 경우에 따라 방치할 경우 디스크 및 만성 통증으로 고통을 겪을 수도 있다”고 경고한다.
그렇다면 추운날 찾아오는 목 부상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 먼저 외출 시 보온을 철저히 해야 한다. 이 원장은 “기온이 낮고 찬 바람이 분다고 움츠린 자세로 다니다 보면 목의 긴장을 유발해 근육 수축 등으로 통증이 나타날 수 있다”며 “머플러나 목도리를 이용해 목을 따뜻하게 하는 것은 체온 유지 뿐만 아니라 외부 충격이 목에 그대로 전달되지 않고 완충 역할까지 해줘 일석이조의 효과를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원장은 그러면서 “잘못된 자세나 습관 때문에 오는 목 통증인 만큼 평소 바른 자세를 의식적으로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틈틈이 목 주변을 자주 스트레칭하는 것도 방법이다. 손으로 목 뒤를 감싸고 머리를 뒤로 젖혀 5초 정도 멈추기를 5회 반복하면 긴장된 목 근육이 풀리고 목뼈를 C자 형태로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덧붙였다.
본격적인 겨울이 시작되기 때문에 운동 강도도 낮추는 게 좋다. 이기열 원장은 “겨울에는 근육이 경직되고 체력 저하가 빨리 오기 때문에 신의 최대 운동 능력의 70~80% 수준으로 운동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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