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는 지주전환에 따른 회계상 순이익 감소분 1344억원을 제외한 것으로 사실상 사상 최대 경상실적이라는 설명이다. 종전 최대 실적은 2018년의 2조 192억원이었다.
우리금융그룹은 미중 무역분쟁 지속 및 금리하락 등 어려운 대내외 여건에도 기업대출 위주의 자산성장 및 핵심예금 증대를 통한 수익구조 개선과 업계 최고 수준의 자산건전성 부문이 개선된 결과라고 밝혔다.
이자이익과 비이자이익으로 구성된 순영업수익은 3.4% 증가한 6조9417억원을 달성했다.
이자이익은 중소기업 중심의 자산성장과 핵심예금 증대 노력으로 4.3% 증가했고, 수수료 이익은 디지털 및 여신수수료 중심으로 전년대비 3.1% 증가했다.
또한 글로벌 부문의 당기순이익이 2240억원으로 전년대비 15.8% 늘었으며, 전체 순이익 중 비중은 10%에 달했다.
자산건전성(은행기준) 부문은 전년대비 개선돼 고정이하여신(NPL)비율은 0.4%, 연체율도 0.3%로 업계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한펴, 우리금융그룹은 2019년 배당금으로 1주당 전년대비 50원 증가한 700원을 공시했다. 이날 공시한 배당의 배당수익률은 5.8%, 배당성향은 26.6%로 전년대비 각각 1.8%p, 5.1%p증가한 규모다.
우리금융그룹 관계자는 “지난해 어려운 대내외 여건에서도 경상기준 사상 최대실적 달성과 더불어 비은행 M&A를 연이어 성공시키며 수익원 다변화의 토대를 마련한 성공적인 지주사 원년이었다“며, “2020년에도 지난해 다져진 수익 창출력과 성장성을 기반으로 그룹 체제를 더욱 공고히 할 것이며, 주주 친화정책도 적극 펼칠 것“이라고 밝혔다.
우리금융그룹은 ROE 9.44%, ROA 0.58%를 달성했고, 주요 그룹사별 당기순이익으로 우리은행 1조 5408억원(자회사 이전 효과 감안시 2조원 수준), 우리카드 1142억원, 우리종합금융 474억원을 시현했다.
강기성 비욘드포스트 기자 news@beyondpos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