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독립기념일 앞두고 3일(현지시간) 오후 1시 조기 폐장

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26일 기준 국내 증시에서 단기과열종목으로 지정된 종목은 총 30개로 집계됐다.
한 분기 전인 지난 3월 11개와 비교하면 3배로 늘었다. 4월은 22개, 5월은 17개로 조사됐다.
현재 주가가 증권사들이 제시한 목표주가를 웃도는 종목도 크게 늘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 26일 종가가 증권사 3곳 이상이 제시한 평균 목표주가를 상회하는 종목은 43개로 집계됐다.
원화 스테이블 코인 도입 관련주로 분류되는 카카오페이, 카카오, 카카오뱅크, LG씨엔에스 등이 대표적이다.
특히 이달 들어 주가가 122.5% 오른 카카오페이는 26일 기준 주가가 평균 목표주가(5만6천700원)보다 39.55% 높았다. 지난 27일 주가가 10% 넘게 떨어졌지만, 여전히 목표주가를 상회했다.
새 정부의 증시 부양 드라이브에 미래에셋증권, 삼성증권, NH투자증권 등 주요 증권사들의 주가도 목표주가를 웃돌았다.
주주환원 정책 기대에 수혜가 예상되는 SK스퀘어, 두산, 한화 등 지주사 종목들도 과열 경고등이 켜졌다.

대신증권 이경민 연구위원은 "코스피가 3100선 도달이후 3거래일 연속 음봉을 보이고 있다"며 "과도하게 오른 종목 위주로 차익실현 장세가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강진혁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정책) 기대감만으로 주가가 움직여지는 데는 한계가 있다"며 "차익실현 과정에서 선별적 강세가 나타날 공산이 커 옥석 고르기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번 주에는 미국 증시가 독립기념일을 앞두고 3일(현지시간) 오후 1시 조기폐장하고 4일에는 휴장하는 점도 숨고르기 양상 진입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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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구 전문위원 대학팀 news@beyondpos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