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움직임 조차 힘든 척추관협착증, 척추내시경으로 치료해야

입력 2020-04-13 09:00

김포가자연세병원 김태현 병원장
김포가자연세병원 김태현 병원장
[비욘드포스트 이순곤 기자] 좌식문화가 보편되어 있는 우리나라 사람들은 척추관협착증에 쉽게 노출되어 있다. 척추는 우리 신체 중 가장 먼저 노화가 찾아오는 부위 중 하나로 20대부터 퇴행성 변화가시작되어 50대 이후가 되면 통증이나 이상 증상이 나타나곤 한다. 노화가진행되면서 척추에 퇴행성 변화가 일어나 신경들이 지나가는 척추관이 좁아져 신경이 압박되어 허리, 엉덩이, 그리고 다리까지 다양한 통증을 유발한다. 따라서 움직이기 힘들 정도의허리 통증이 느껴진다면 척추관협착증을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

척추관협착증의 원인으로는 선천적, 후천적으로 나뉘는데 선천적인 경우태어날 때부터 척추관이 좁아 발생하며, 대부분의 경우 후천적으로 발병하게 된다. 노화로 인해 척추에 퇴행성 변화가 일어나거나, 사고 등 외상으로충격을 받아 발생할 수 있다. 또한, 장뼈가 가시 형태로자라면서 척추관을 좁게 만들거나 잘못된 생활습관과 자세로 신경을 압박하였을 때 척추관협착증이 나타나기도 한다.

해당 질환의 증상으로는 허리를 펴거나 걸을 때 통증이 발생하고 걸을 때 다리가 터져나가는 것처럼 극심한 통증이동반되는 것이다. 허리뿐만 아니라 허벅지, 다리, 발바닥까지 저리고 당기는 통증이 동반되기도 한다. 또한, 허리를 앞으로 구부정하게 구부리면 통증이 줄어드는 것이 특징이다. 신경압박이 심해지면 다리 힘이 약해지고 감각 이상 등으로 움직임조차 힘들어 일상생활에 불편함을 초래할 수 있다.

김포 가자연세병원 김태현 병원장은 “척추관협착증을 초기에 발견하여치료를 시행할 경우 약물치료, 물리치료, 운동치료 등 보존적인치료법으로 증상을 완화하는 것이 가능하다. 하지만, 보존적인치료에도 증상에 호전이 없거나 이미 악화된 경우 척추내시경을 통한 수술 방법이 대안이 될 수 있다”라고전했다.

척추내시경은 신경을 압박하는 디스크나 뼈 등의 구조물을 제거하거나 공간을 넓혀주는 수술로 꼬리뼈나 환부 주변을최소절개한 후, 초소형 카메라와 특수기구를 삽입하여 디스크와 협착증 부위를 직접 확인하면서 신경압박의원인을 치료하는 방법이다. 광범위한 피부 절개가 필요했던 기존 수술에 비해 정상조직 손상 및 합병증위험이 낮아 만성질환이 있는 고령의 환자에게도 부담이 없는 수술이다.

수술 시간은 30분 정도 소요되며 절개는 약 1cm 미만, 척추 마취로 진행한다. 수술 후 바로 활동이 가능하고 입원 기간은 2~3일이면 퇴원한다. 풍선 주사 등의 시술로는 신경을 누르는 뼈 등을 제거하지 못하지만 척추내시경으로는 해당 구조물을 제거할 수있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또한, 넓은 시야가 확보되어 환부를정밀하게 볼 수 있으며, 치료 성공률이 높고 조직의 손상이나 감염 등이 적다.

김태현 병원장은 “척추관협착증 시술 이후에는 재발을 막기 위해 평소생활습관과 자세를 개선하는 것이 필요하다. 장시간 의자에 앉아 생활하는 사람들의 경우 엉덩이는 의자깊숙이 넣고 허리를 곧게 펴는 등의 자세를 유지하는 것이 좋다. 또한, 가벼운 스트레칭과 운동을 통해 허리 근육을 강화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가장 중요한 것은증상이 나타났을 때 방치하지 말고 병원을 찾아 치료를 받는 것이다”라고 조언했다.

news@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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