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연속 100명 넘어
도쿄도 신규 확진 106명…6일 연속 100명 이상

NHK가 각 지방자치단체와 후생노동성의 발표를 집계한 바에 따르면 7일 하루 동안 신규 확진자는 도쿄(東京)도에서 106명, 사이타마(埼玉)현에서 27명, 오사카(大阪)부에서 12명 등 총 211명이 확인됐다.
NHK의 정리에 따르면 신규 확진자가 10일 연속 100명을 넘었다. 6월 28일 111명, 29일 110명, 30일 138명, 7월 1일 127명, 2일 194명, 3일 250명, 4일 274명, 5일 208명, 6일 176명, 7일 211명 등이었다.
이로써 누적 확진자 수는 2만 921명이 됐다.
같은 날 지바(千葉)현에서 1명이 사망하면서 코로나19 누적 사망자는 992명으로 늘었다.
수도 도쿄도의 신규 확진자는 106명이다. 6일 연속 100명을 넘었다. 호스트 클럽 등 접객을 동반하는 '유흥가' 관련 확진자가 늘고 있다.
아사히 신문에 따르면 106명 가운데 66%가 20~30대 젊은 확진자다. 20대가 43명, 30대가 27명이었다.
특히 7일까지 일주일 간 도쿄도의 신규 감염자는 총 748명으로 인구 10만 명 당 5.3명이다. 지난 4월 긴급사태 선언 발령 기준이었던 '5명 정도'를 넘어섰다.
하지만 정부의 코로나19 대책을 담당하고 있는 니시무라 야스토시(西村康稔) 경제재정·재생상은 7일 기자회견에서 긴급사태 선언 발령과 관련 "감염자만으로 판단한 이전(4월)의 상황과는 다르다는 점을 꼭 이해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긴급사태를 내릴만한 상황이 아니라는 뜻을 시사했다.
일본에서 감염자가 가장 많이 발생한 지역은 도쿄도로 총 6973의 확진자가 나왔다. 이어 오사카부가 1905명, 가나가와(神奈川)현이 1603명, 사이타마현이 1279명, 홋카이도(北海道)가 1278명, 지바(千葉)현이 1025명, 후쿠오카(福岡)현은 885명, 효고(兵庫)현이 717명, 아이치(愛知)현이 530명, 교토(京都)부가 413명 등이었다.
후생노동성에 따르면 감염자 가운데 인공호흡기를 착용했거나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는 중증 환자는 7일 기준 37명이다.
감염이 확인된 코로나19 확진자 가운데 총 1만 7855명이 증상이 개선돼 퇴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