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발생 484명, 수도권 325명…경기 180명·서울 122명·인천 23명

지역사회 전파 위험이 있는 국내 발생 환자수는 484명으로 이틀째 500명 아래로 내려왔다. 국내 발생 환자수가 이틀 연속 400명대로 집계된 건 3차 유행이 확산 추세를 보이던 지난해 11월28일~12월2일 이후 한달 반 만이다.
15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누적 확진자는 전날 0시 이후 513명 증가한 7만1241명이다.
신규 확진자 수는 1월4일 1020명에서 완만한 감소 추세를 보이며 11일에 걸쳐 700~800명대에서 600명대로, 다시 500명대까지 줄었다.
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익명검사로 조기 발견된 확진자는 60명으로 신상정보 확인과 역학조사 등을 거쳐 확진자 통계에 반영된다.
진단검사를 받으면 검사 결과가 나오고 방대본 통계에 반영되기까지 보통 1~2일이 걸린다. 이날 신규 확진자 상당수는 13~14일 검사자로 추정된다. 선별진료소와 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의 13~14일 검사량은 8만7625건, 8만4390건 등이다.
국내 발생 확진 환자는 484명, 해외 유입 확진자는 29명 등이다.
최근 1주간 국내 발생 환자는 596명→623명→419명→510명→535명→496명→484명 등으로 최근 나흘간 500명 안팎으로 집계되고 있다. 이틀 연속 국내 발생 환자 수가 400명대로 집계된 건 지난해 11월28일~12월2일(413~492명) 이후 44일 만이다.
사회적 거리두기 핵심 지표인 1주간 하루 평균 국내 발생 환자 수는 523.28명으로 여전히 2.5단계 기준(400~500명) 상한을 초과하고 있다. 정부는 60대 이상 확진자 수, 중증환자 병상 수용 여력, 감염재생산 지수, 역학조사 역량 등을 참고해 지난해 12월8일부터 이달 17일까지로 예정된 수도권 2.5단계·비수도권 2단계 거리 두기 조정 방안을 16일 발표한다.
15일 0시 기준 국내 발생 484명은 3차 유행 확산 직후인 지난해 11월20일(320명) 이후 2달(8주) 만에 첫 500명 미만 규모다. 3차 유행 정점으로 추정되는 12월25일 1215명까지 증가했던 금요일 환자 수는 이후 1002명, 633명, 484명 등으로 감소 추세다.
국내 발생 확진자는 지역별로 경기 180명, 서울 122명, 부산 45명, 인천 23명, 경북 21명, 경남 21명, 전남 14명, 강원 13명, 대구 10명, 충북 7명, 울산 6명, 전북 6명, 광주 5명, 세종 4명, 대전 3명, 충남 3명, 제주 1명 등이다.
해외 유입 확진자는 29명으로 내국인이 22명, 외국인은 7명이다. 5명은 공항·항만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고 나머지 24명은 지역사회에서 격리 중 확진됐다.
해외유입 확진자들의 유입 국가는 필리핀 1명, 러시아 2명(1명·괄호안은 외국인 수), 인도네시아 2명, 아랍에미리트 2명, 미국 16명(4명), 남아프리카공화국 1명(1명), 나이지리아 1명(1명), 코트디부아르 4명 등이다.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는 22명 추가로 발생해 총 1217명이다. 3차 유행의 피해가 본격적으로 발생한 지난달 15일부터 31일째 두 자릿수의 사망자가 확인되고 있다. 확진자 중 사망자 비율인 치명률은 약 1.71%다.
감염 후 치료를 통해 격리 해제된 확진자는 764명이 늘어 총 5만6536명이다. 확진자 중 격리 해제 비율은 79.36%다.
현재 격리돼 치료 중인 환자는 273명이 감소해 총 1만3488명이 됐다. 이 가운데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6명이 줄어 374명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