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
ad

logo

ad
ad
ad
ad

HOME  >  정책·지자체

푸른나무재단 “학교폭력, 코로나에 멈추지 않아”

입력 2021-04-20 17:07

20년간 이어 온 전국실태조사… 주요 결과 발표

푸른나무재단 이종익 사무총장이 기자회견문을 낭독하고 있다.
푸른나무재단 이종익 사무총장이 기자회견문을 낭독하고 있다.
[비욘드포스트 이순곤 기자] 『2021 전국 학교폭력·사이버폭력 실태조사』에 대해 푸른나무재단(이사장 문용린, 설립자 김종기)이 입장문을 냈다.

20일, 서초동 본부에서 기자회견을 개최한 푸른나무재단은 입장문을 통해“코로나19 시대에도 학교폭력은 멈추지 않았다”며, “꺼진 줄 알았던 불씨가 산불이 되는 것처럼 학교폭력 방심은 금물”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푸른나무재단은 “유명인 학교폭력 미투 현상에 대중이 함께 분노하는 까닭이 무엇이겠는가. 학교폭력은 그때, 그곳에서 해결해야 한다”며 “온 사회가 다 함께 협력하기를 촉구한다”라고 밝혔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푸른나무재단 문용린 이사장, 이종익 사무총장, 최선희 상담본부장, 박주한 사이버SOS센터장, 이선영 사이버SOS센터 전문연구원이 자리하였으며 특별히 과거 학교폭력 피해를 딛고 이겨낸 청소년 김시원(가명)이 자리하였다.

1995년 설립된 푸른나무재단은 2001년부터 매해 전국 단위 학교폭력 실태를 조사하고 있다. 이번『2021 전국 학교폭력·사이버폭력 실태조사』는 푸른나무재단의 스무 번째 결과물이며 전국의 재학생 6,230명(초등 2학년부터 고등 2학년까지)을 대상으로 서베이와 인터뷰를 실시하였다.
기자회견 후 김시원(가명, 학교폭력 피해 당사자) 및 푸른나무재단 임직원이 “학교폭력, 방관의 탈을 벗어라!”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기자회견 후 김시원(가명, 학교폭력 피해 당사자) 및 푸른나무재단 임직원이 “학교폭력, 방관의 탈을 벗어라!”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2021 학교폭력·사이버폭력 실태조사 및 대책 발표 기자회견

학교폭력, 코로나 시대에도 멈추지 않았다.

푸른나무재단은 학교폭력의 심각성을 시민사회에 알리고 학교폭력의 예방과 치료를 목적으로 설립된 NGO입니다.
1995년에 설립된 이래 26년간 ‘청소년이 희망을 꿈꾸는 행복하고 평화로운 세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2020년은 ‘학교폭력대책심의위원회 이관’, ‘조치에 대한 불복 절차 일원화’, ‘가해 학생 일부 조치 조건부 기재 유보’ 등 학교폭력 예방 및 대책에 관한 법률에 많은 변화가 있었습니다.

또한 COVID-19로 인해 사이버공간에서 많은 시간을 보낼 수밖에 없는 청소년들은 나날이 사이버폭력 위험에 노출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유명인(연예인, 운동선수 등)을 중심으로 소위 학폭미투, 학교폭력 재연(再燃)현상도 발생하고 있습니다.

코로나 시대에도 여전히 학교폭력은 존재합니다.
학교폭력은 우리 사회의 고통입니다.
학교폭력은 마치 꺼진 줄 알았던 불씨가 되살아나 재점화 되는 산불과 같습니다.
오래전 발생된 미해결 학교폭력은 언제 어떻게 갈등이 나타날지 예측하기 어렵고 해결하는 것도 쉽지 않습니다.
학교폭력은 발생 즉시지금 현장에서 해결해야 합니다.
우리 모두가 노력해야 합니다.

이번 기자회견은 지난 2001년부터 실시한 전국학교폭력실태조사의 스무번째 결과물입니다.
청소년의 안전을 위협하는 학교폭력·사이버폭력의 실태를 알리고 이를 예방 및 근절하기 위해 민관산학 등 다자간의 협력과 참여를 요구하는 자리입니다.

이번 기자회견이 대한민국 사회의 만연해 있는 폭력문화에 경종을 울리고 청소년이 평화롭게 행복하게 성장할 수 있는 안전한 환경을 조성하는 일에 작은 기여가 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기자회견 주요내용>

첫째, 코로나 시대에 사이버폭력이 3배 이상 증가하였다.
둘째, 학교폭력 백신은 친사회적 역량이다.
셋째, 학교폭력 재연(再燃)현상의 교훈 : 재학 중 학교 주도 해결
넷째, 학교폭력은 여전히 방관되고 있다. 적극적 방어자 양성 필요하다.
다섯째, 학교폭력을 호소할 수 있는 사회적 대응 시스템 강화가 필요하다.

news@beyondpost.co.kr

<저작권자 © 비욘드포스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