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 인도에서 코로나19의 신규감염 및 사망자 발생이 정점을 향해 치달아가는 가운데 최근 한 달 간 인도의 사망자 수가 코로나 전기간 세계 최대치인 미국 기록 3분의 2 선을 넘었다.

미국 존스홉킨스대 CSSE 집계에서 인도는 5월1일 하루 3689명이 사망하는 국내 최대에 달했다. 인도의 하루 사망자 수는 4월 중순부터 이전 최대치인 2020년 9월 중순의 1200명을 넘으면서 가파르게 늘어났다.

4월2일 714명이 사망하면서 총사망자가 16만3500명에 달했던 인도는 꼭 한 달 뒤인 5월2일 3417명이 사망해 누적사망자가 21만5500명에 이르렀다.

만 30일 동안 5만2000명이 사망한 것이다. 앞서 미국은 2020년 12월 중순부터 한 달 간 내내 사망 발생이 급증일로였다. 12월13일 1626명이 사망해 총사망자가 29만7800명에 달했고 꼭 한 달 뒤인 1월12일 하루 4474명이 사망하는 세계 최대기록과 함께 누적사망자가 37만6200명에 이르렀다.

만 30일 동안 미국에서 코로나19 사망자가 7만8400명 발생한 것이다.

인도의 최근 한 달 간 사망자는 미국에서 나온 코로나 전기간 최대치의 66.7%에 해당된다. 최근 1주일 동안 인도에서 하루 평균 3405명이 사망했으며 미국은 688명에 그쳐 브라질(2406명)에 이어 세계3위에 머물러있다.

누적사망자 수에서 3일 오후6시(한국시간) 인도는 21만8900명으로 미국 57만7000명의 38% 수준이다.

한편 빠르면 이번 주 안에 인도의 코로나19 신규감염과 사망발생 규모가 정점에 닿고 하향평준할 수 있다는 기대 섞인 예측이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