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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어나는 전자기기 사용시간, 목 디스크 원인 될 수 있어

입력 2021-06-16 10:06

늘어나는 전자기기 사용시간, 목 디스크 원인 될 수 있어
[비욘드포스트 이순곤 기자] 스마트폰과 컴퓨터 등의 전자기기는 21세기를 살아가고 있는 현대인들에게 꼭 필요한 요소이다. 출퇴근길과 여가시간에 무료함을 해소하는 용도는 물론이고 대부분의 업무 역시 컴퓨터를 통해 진행되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로 인한 고질병 또한 동반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모니터 또는 스마트폰 사용 시 목을 아래로 고정시킨 자세로 장시간 사용하거나 고개를 앞으로 쭉 빼기 마련인데, 이 같은 자세는 뒷목의 뻐근한 증상이나 통증 등을 유발할 수 있다.

이처럼 바르지 못한 자세 혹은 생활 습관이 장기화되면 각종 경추 질환에 노출되면서 통증이 발생하게 된다. 현대인들의 잘못된 전자기기 사용으로 발생되는 질병은 다양하지만, 그 중에서도 ‘목 디스크’로 병원에 내원하는 이들이 증가하는 추세이다.

목 디스크의 의학적 명칭은 ‘경추 추간판 탈출증’으로 질환의 명칭처럼 경추 뼈와 뼈 사이에 존재하는 추간판이 어떠한 원인에 의해 탈출하거나 파열되는 것을 말한다. 탈출하거나 파열된 추간판은 내부의 수핵이 흘러 척추를 지나는 신경을 압박하게 되는데, 이로 인해 통증과 함께 다양한 신경 증상을 유발하게 된다.

초기 목 디스크는 가벼운 뒷목 통증으로 시작하는 경우가 많아 근육통으로 오인하기 쉽다. 이때 제대로 된 치료를 받지 않아 증상이 악화될 경우 뒷목은 물론 어깨와 팔, 심하게는 손가락 끝까지 저리거나 당기는 방사통이 발생한다. 때문에 증상이 나타났다면 병원에서 신속한 진단과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김상욱 강남초이스병원 병원장은 “비교적 증상이 경미한 초기 목 디스크의 경우라면 약물치료, 물리치료, 고주파 수핵 감압술 등의 비수술적 치료 방법으로도 충분히 호전을 기대할 수 있다”며 “그 중에서도 고주파 수핵 감압술은 고주파를 발생하는 특수한 기구를 병변 부위에 삽입한 뒤 돌출된 디스크를 감소시키거나 팽창된 디스크를 응축시키는 방식으로 진행된다”고 전했다.

이어 김원장은 ”전신 마취가 아닌 국소 마취로 진행되기 때문에 고령자나 당뇨 및 고혈압 등을 앓고 있는 만성질환자에게도 비교적 부담이 적으며, 약 20분 내외의 짧은 시술 시간으로 바쁜 현대인들에게도 적용해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무엇보다 발병 후 어떤 치료를 시행할 지 선택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보다 중요한 것은 책상 높이를 적절히 조절하거나 모니터를 눈높이에 맞춰 고개를 앞으로 숙이지 않도록 하고, 틈틈이 일어나 주기적으로 스트레칭을 통해 근육의 긴장을 해소해주는 등 평소 잘못된 생활 습관 및 자세를 개선하는 것이 중요하다.

news@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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