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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킬레스건 파열, 운동선수만? 일반인도 조심해야

입력 2021-08-12 15:01

아킬레스건 파열, 운동선수만? 일반인도 조심해야
[비욘드포스트 이순곤 기자] '치명적인 약점'이라는 의미로도 사용되는 '아킬레스건'은 발목 뒤쪽에 세로로 곧게 뻗어 있는 조직으로 걷거나 뛰는 등의 동작에서 발목 관절 기능의 약 70% 정도를 담당한다.

이러한 아킬레스건이 갑자기 많은 하중을 받거나 갑자기 발목을 트는 동작, 무리한 점프 등으로 강한 충격을 받고 파열시에는 보행 등 일상생활에는 치명적인 문제를 야기한다. 실제 많은 스포츠선수들이 아킬레스건 파열 부상으로 인하여 시즌을 마무리하는 안타까운 일들도 자주 발생되곤 한다.

이는 단지 운동선수들만의 문제는 아니다. 축구나 농구, 배드민턴 종목처럼 전력 질주를 하거나 점프를 자주 하는 스포츠를 즐기는 일반인들도 자신의 체력에 맞지 않는 격한 운동과 발목 사용으로 인해 아킬레스건에 염증이 발생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주의하는 것이 좋다.

뿐만 아니라 사무직 근로자들에게도 발병할 수 있는데, 오랜 시간 앉아있는 생활패턴은 아킬레스건의 혈액순환 저하 및 영양 공급 감소 등으로 이어져 조직의 약화 및 퇴행성 변화를 유발하기 때문이다.

문제는 일시적인 통증이란 생각에 방치하다가 악화된 이후에 병원을 찾는 경우가 많다는 점이다. 아킬레스건염을 제때 치료하지 않고 방치할 경우 조직의 반복적인 손상 및 만성 염증으로 인해 작은 충격으로도 조직이 쉽게 파열될 수 있어 치료를 미루지 않는 것이 좋다.

잠실 선수촌병원 박근민 원장은 “아킬레스건염의 증상으로는 발목 뒤쪽 및 발뒤꿈치 쪽에서 느껴지는 통증과 열감, 부종 등이 있다. 아킬레스건을 만져봤을 때 통증이 악화되기도 하며, 까치발을 들거나 점프하는 동작에서 뻐근함이 느껴지고 소리가 들리기도 한다. 만성 아킬레스건염은 조직의 약화를 초래하여 작은 충격만 받아도 쉽게 건이 파열될 수 있으므로 각별히 주의하는 것이 권장된다. 또한 사고나 부상 등으로 인해 아킬레스건에 급성 파열이 발생하는 경우도 많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박근민 원장은 “아킬레스건이 파열되었다면 수술적 치료가 필요하다. 급성 파열이고 파열이 심하지 않다면 단순 봉합술을 적용한다. 그렇지만 파열된 건의 간격이 넓거나 재파열이 가능성이 높다면 재건술이 필요할 수 있다. 파열된 아킬레스건을 계속 방치한다면 파열 부위가 점점 벌어져 수술 후 예후가 좋지 않을 수 있으니 가급적 빠른 수술이 권장된다"라고 부연했다

news@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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