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올인원 로봇청소기 1위 로보락, 2021년 상반기 매출 210억 기록… 전년 동기 대비 224% ↑
지난해 식세기 시장규모 2019년 대비 3배 증가, 건조기도 2015년 5만대서 지난해 200만대 규모로 급성장

올해 특히 대세로 떠오른 품목은 단연 로봇청소기다. 국내 로봇청소기 시장규모는 2018년 약 800억원, 2019년 1000억원, 2020년 1500억원 수준으로 최근 3년간 연평균 37% 증가했으며 올해는 1900억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로봇청소기에 대한 수요가 매년 증가하면서 중소기업, 외국계 기업, 대기업 등이 시장에 뛰어들며 치열한 경쟁을 벌이는 가운데 최근 가장 강세를 보이고 있는 기업은 글로벌 청소가전 전문기업 로보락(Roborock)이다.
로보락은 2021년 국내 상반기 올인원(흡입+물걸레) 로봇청소기 시장에서 40%의 점유율로 1위를 달성했다. 올해 상반기 로봇청소기 부문 매출은 210억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224%로 대폭 상승했다. 올해 7월에는 신제품 로봇청소기 ‘로보락 S7’를 선보이며 시장 1위 굳히기에 나섰다. 제품은 꼼꼼한 진공 청소는 물론 업계 최초로 초음파 물걸레 청소 기능을 탑재해 분당 최고 3,000회에 달하는 초음파 진동으로 강력한 물걸레 청소가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LDS(Laser Distance Sensor) 센서와 카펫의 재질을 스스로 인식하는 카펫 감지 센서를 탑재해 카펫 구간을 인식하고, 해당 구간에서 물걸레 거치대를 자동으로 들어 올리는 ‘오토 리프팅’ 포함 총 3가지의 카펫 청소모드를 제공해 카펫 재질에 따른 맞춤형 청소가 가능한 것이 장점이다.
식기세척기는 국이나 밥을 담기 위해 볼록한 그릇을 주로 사용하는 국내 식문화에 맞춰 점차 기능이 업그레이드되면서 지난해 시장 규모가 2019년과 비교해 3배 이상 성장한 것으로 추정된다. 최근에 출시된 삼성전자의 ‘비스포크 식기세척기’는 세척에서 건조·살균까지 한국 소비자에 최적화된 기능을 담았다. 기존 제품에서 뜨거운 물살을 집중적으로 쏘아주는 '360°제트샷'과 내부 습한 공기를 흡입해 만든 뜨거운 바람으로 식기 잔류 물방울까지 건조하는 '열풍건조' 기능을 더했다.
신제품은 360°제트샷과 함께 식기에 눌어붙은 밥풀이나 양념을 닦기 쉽게 만들어 주는 '스팀 불림', 사각지대 없이 꼼꼼하게 세척해 주는 '4단 입체 물살' 기능 등을 더해 애벌 세척을 하지 않아도 깨끗하게 설거지를 해주는 '3단계 클린 세척'을 구현했다. 또 5단계 건조 시스템을 구현해 식기를 더욱 깔끔하고 효율적으로 건조해 줄 뿐만 아니라 위생 기능도 대폭 강화했다.
건조기도 살균, 인공지능 등 다양한 기능들이 매년 강화되면서 2015년 연간 매출 5만 대 규모에서 지난해 200만대로 급격하게 성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위닉스가 출시한 텀블 초대형 세탁건조기는 집에서 다루기 까다로운 울, 아웃도어, 패딩 등 소재를 맞춤 코스로 섬세하게 건조하는 ‘소프트 케어 시스템’을 적용했다. ‘이불 코스’를 이용하면 습도가 높은 날에도 두껍고 부피가 큰 이불 건조도 가능하다. 또한 녹농균과 폐렴균은 99%, 황색포도상구균은 최대 99% 살균 가능하고 집먼지 진드기는 99.99% 이상 제거할 수 있어 온도와 습도가 높아 세균이 번식하기 쉬운 여름에도 빠르고 쾌적하게 의류를 건조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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