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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다연, 한화클래식 우승…통산 6승 중 메이저대회 2승

입력 2021-08-29 18:17

20개월 만에 통산 6승...대회 최소타 신기록도 세워
우승 후 눈물 흘린 이다연 "지금도 믿기지 않아…얼떨떨한 기분"

 이다연 한화클래식 2021 우승. (사진=KLPGA 제공)
이다연 한화클래식 2021 우승. (사진=KLPGA 제공)
<뉴시스> 이다연(24)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한화클래식 정상에 올랐다.

이다연은 29일 강원도 춘천시 제이드 팰리스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KLPGA 투어 시즌 세 번째 메이저대회인 한화클래식(총상금 14억원) 최종 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4개를 묶어 6언더파 66타를 쳤다.

이로써 최종합계 19언더파 269타를 기록한 이다연은 최혜진(22)을 7타 차로 제치고 우승했다.

또 2017년 오지현(25)이 남겼던 대회 최소타 우승 기록(275타)을 넘어 새 기록까지 세웠다.

이다연은 2019년 12월 효성 챔피언십 이후 20개월 만이자 통산 6번째 우승에 성공했다. 메이저대회 제패는 2019년 한국여자오픈에 이어 2번째다.

이번 대회 우승으로 이다연은 상금 2억5200만원을 받아 상금랭킹 14위에서 5위(4억7513만원)로 뛰어올랐다.

최혜진에 3타 앞선 단독 선두로 4라운드에 나선 이다연은 10번홀에서 15m 칩샷을 이글로 꽂아 넣으며 경쟁자들의 추격을 따돌렸다.

우승을 확정한 뒤 이다연은 "지금도 믿기지 않는다. 얼떨떨한 기분이다. 너무 오랜만에 우승하게 돼 정말 좋은 기분만 있다"고 소감을 전했다.

방송 인터뷰 도중 눈물을 흘린 그는 "지난해 골프 외적으로 힘들었던 한해를 겪었다. 울컥한 이유는 그 당시 힘든 시간들이 지나고 나서 보니, 부모님께서 제가 힘들 때 같이 힘들어해 주고 아파해준 것이 마음속에 느껴져 눈물이 났던 것 같다"고 했다.

이어 "2019년 좋은 한 해를 보내 잘하고 싶다는 부담감이 컸다. 그런 게 결국 스스로를 힘들게 했다. 또한 코로나로 인해 힘든 것도 있었다"며 "당시를 회상해 보면 중2병에 걸린 것 같았다"고 털어놨다.

이날 이글을 성공한 이다연은 "나도 치고 나서 놀랐다. 내 시선에서 봤을 땐 홀을 돌고 들어갔는데 혹시나 했던 마음이, 공이 들어가는 모습을 보며 확신하면서 더 큰 제스쳐가 나왔다"고 했다.

한편 대회 3위는 합계 10언더파 278타를 친 김지현(30)이 차지했다.

임희정(21)은 공동 8위(7언더파 281타)에 올랐고, 박민지(23)는 공동 39위(1오버파 289타)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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