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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4일도 상하이 공장 정지…2분기 실적 영향 줄까

입력 2022-04-04 10:26

중국의 계속되는 제로 코로나 정책의 영향으로 테슬라 상하이 공장 조업이 4일에도 재개되지 못했다. [사진=뉴시스]
중국의 계속되는 제로 코로나 정책의 영향으로 테슬라 상하이 공장 조업이 4일에도 재개되지 못했다. [사진=뉴시스]
[비욘드포스트 김세혁 기자] 중국 정부가 코로나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확산 방지를 위해 경제수도 상하이를 봉쇄한 가운데, 부품난이 가중된 테슬라가 또 공장 가동을 정지했다.

4일 블룸버그에 따르면 테슬라 상하이 공장은 이날도 생산라인을 가동하지 못했다. 상하이 봉쇄에 따른 부품난으로 지난달 28일부터 나흘간 생산라인을 정지했던 테슬라는 원래 4일 조업 재개를 예정한 상태였다.

이와 관련, 테슬라는 3일 직원들에게 돌린 이메일 공지에서 중국 정부의 코로나 관련 제한 조치를 계속 준수한다고 전했다. 자택에 머물며 회사 지시를 따를 것도 요청했다. 특히 시진핑 정부의 상하이 동서부 록다운 방침을 따르라고 강조했다.

일부 매체들은 장기간 조업을 중단했던 테슬라 상하이 공장이 4일 가동을 재개할 것으로 전망했다. 테슬라 공장이 있는 상하이 동부 지역에 내려졌던 록다운 조치가 1일 아침부터 해제됐기 때문이다. 다만 현지 방역당국과 공안 등은 여전히 강력한 이동제한 조치를 유지 중이다.

테슬라 상하이 공장의 가동 중단이 장기화될 경우 생산량 감소는 불가피하다는 전망이 나온다. 테슬라의 올해 1분기 전기차 판매량은 31만48대로 역대 최고치를 찍었지만 중국의 ‘제로 코로나’ 정책에 따른 대도시 봉쇄 조치로 2분기 생산량의 목표 달성은 미지수라는 게 전문가들 시각이다.

zaragd@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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