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콘텐츠 수출 1억달러 증가가 소비재 수출액 1억8000만달러 증가로 이어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사진=빅히트뮤직]](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20502102027092738752c8ab62220118192127.jpg&nmt=30)
한국수출입은행(은행장 방문규) 해외경제연구소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보고서 ‘K콘텐츠 수출의 경제효과’를 1일 발표했다.
지난 2006~2020년 K콘텐츠 수출액과 화장품, 가공식품, 의류, IT기기 등 소비재 수출액 데이터를 회귀분석한 보고서에 따르면 K콘텐츠 수출이 1억 달러(약 1265억원) 늘면 소비재 수출도 1억8000만 달러(약 2280억원) 증가했다.
연구소는 영화와 드라마, 가요 등 K콘텐츠의 인기가 해외에서 확산되면 우리 제품에 대한 호감도 역시 상승하면서 한국 소비재 수출이 늘어난다고 분석했다.
이 같은 현상은 한한령이 풀리지 않은 중화권보다는 비중화권에서 두드러졌다. K콘텐츠 중 한류 성격이 강한 K팝이나 방송, 영화가 소비재 수출 견인효과가 가장 높았다. 소비재 분야에선 화장품과 가공식품이 K콘텐츠의 영향을 주로 받았다.
!['아신전'까지 공개된 넷플릭스의 한국형 좀비 드라마 '킹덤' [사진=넷플릭스]](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20502102734087218752c8ab62220118192127.jpg&nmt=30)
또한 K콘텐츠 수출 1억 달러 증가에 따라 소비재 생산 과정에서 1625명, 콘텐츠 생산 과정에서 1357명 등 총 2892명의 취업유발효과가 발휘되는 것으로 연구소는 분석했다.
김윤지 해외경제연구소 수석연구원은 “최근 OTT 등 다양한 플랫폼 서비스 발달로 콘텐츠 산업 환경이 빠르게 변화하면서 K콘텐츠의 세계적 위상도 급상승했다”며 “한한령 이후 K콘텐츠의 중국 수출은 정체됐으나 비중화권에서 수출이 크게 늘며 중국 편향 성장을 극복하고 시장 확대에 성공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zaragd@beyondpos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