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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2분기 매출 5조5794억원 영업이익 1754억원

입력 2022-07-22 14:50

2017년 이후 최대 실적

현대건설, 2분기 매출 5조5794억원 영업이익 1754억원
[비욘드포스트 한장희 기자] 현대건설이 올해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호조세를 기록했다.

현대건설은 올해 2분기 연결 실적을 잠정 집계한 결과, 매출은 5조5794억원, 영업이익은 1754억원을 각각 기록했다고 22일 공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27.3%, 24.4% 증가한 것이다.

당기순이익은 225억으로 같은 기간 164.9% 늘었다. 당기순이익이 크게 늘어난 것과 관련해 현대건설 측은 “외화예금이나 채권 보유 비중이 높은 편인데 최근 고환율로 자산가치가 상승한 영향이 반영된 결과”라고 설명했다.

현대건설의 상반기 연결 실적누적 매출은 9조7248억원, 영업이익 3469억원, 당기순이익 4081억원을 달성했다.

전년도 같은 기간에 비해 매출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14%, 46.1% 각각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1.5% 늘어 비교적 저조한 실적에 머물렀다. 매출은 견고한 국내 주택 실적과 사우디 마르잔 공사, 이라크 바스라 정유공장, 파나마 메트로 3호선 등 해외 대형 공사가 본격화 된 영향이 크다.

상반기 연결 신규 수주는 21조163억원을 기록해 연간 목표치(28조3700억원)의 74.1%를 달성했다. 수주잔고도 전년 말 대비 15.2% 상승한 90조6985억원에 달한다. 약 4.6년치의 안정적인 일감을 확보했다는 게 회사의 설명이다.

현금 및 현금성 자산(단기금융상품 포함)은 4조5258억원이며, 순현금도 2조7274억원으로 현금 유동성을 확보하고 있다. 지불능력인 유동비율은 185.6%, 부채비율은 108.3%다. 신용등급도 업계 최상위 수준인 AA-등급으로 탄탄한 재무구조를 보이고 있다.

현대건설은 올해 매출 목표인 19조7000억원은 무난히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사우디 마르잔 가스처리 공장 등 해외 대형 플랜트 현장에서 매출이 본격화되고 창사 이래 최초로 도시정비부문 7조 클럽 달성 등 국내 사업도 지속적으로 매출이 늘고 있기 때문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하반기에도 해외 대형 프로젝트 실적 확대로 매출 성장세가 이어질 것"이라며 "풍부한 해외공사 수행경험과 기술 노하우, 견고한 재무구조를 바탕으로 SMR(소형모듈원전)을 비롯한 차세대 원전사업 로드맵을 가속화해 원전 산업 '토탈 솔루션 프로바이더(Total Solution Provider)'로 거듭나는 한편, 수소에너지 생태계, 미래 모빌리티 인프라 등 새로운 성장 동력 확보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jhyk777@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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