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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심한 옆구리 통증, 요로결석 검사 고려해야

입력 2022-12-14 10:08

극심한 옆구리 통증, 요로결석 검사 고려해야
[비욘드포스트 이순곤 기자] 일상생활 도중 극심한 옆구리 통증이 수시로 나타나 스트레스 받는 이들이 많다. 실제로 칼로 찌르는 듯 강도 높은 옆구리 통증 때문에 정상적인 생활이 어려운 사례가 더러 존재한다. 이러한 증상이 장기화되면 비뇨기 이상 증세인 요로결석 발병 가능성을 염두에 둬야 한다.

요로결석이란 요로계(신장·요관·방광·요도)에 발생한 결석을 뜻한다. 소변에는 요석 결정을 이루는 무기질 성분이 들어 있다. 만약 나트륨을 지나치게 많이 섭취한 경우, 동물성 단백질 섭취량이 많은 경우, 물을 적게 마시거나 과도하게 땀을 흘린 경우 등이라면 소변 내 요석 결정이 점차 쌓여 결석으로 커질 수 있다. 가족력 역시 요로결석 발병과 관련 있다고 전해진다.

요로결석이 발생하면 결석에 따른 요관의 연동 운동을 부추길 수 있다. 이로 인해 주변 신경을 자극하면서 옆구리 통증을 야기하는 것이다. 요로결석의 또 다른 증상으로 배뇨장애, 혈뇨 등을 꼽을 수 있다. 특히 미세혈뇨 발생 사례가 많은데 좁은 요로에 결석이 통과하다가 걸려 상처를 일으키기 때문이다. 방광에 나타난 결석이 내부 점막을 자극해 염증 및 손상을 일으켜 혈뇨를 초래하기도 한다.

문제는 요로결석이 발생했음에도 불구하고 뒤늦게 인지해 치료 타이밍을 놓치는 안타까운 사례가 많다는 점이다. 일부 요로결석 환자는 어느 정도 병기가 진행되어도 별다른 증상을 느끼지 못한다. 게다가 미세혈뇨는 육안으로 관찰하기 어려워 요로결석 발생 사실을 눈치채지 못하기도 한다.

요로결석 타이밍을 놓칠 경우 치료 과정이 어렵고 복잡해질 수 있다. 따라서 가족력이 있거나 증상이 의심되면 지체하지 말고 비뇨의학과에 내원해 신체검사, 소변검사, 등을 받는 것이 좋다.

정밀 검사를 시행한 결과 결석 증상이 다소 경미하다면 하루 3L 이상의 수분 섭취, 운동 등의 보존요법으로 개선을 기대할 수 있다. 요로결석이 크거나, 발생 위치가 좋지 않다면 체외충격파 쇄석술, 요관 내시경 수술 등을 고려할 수 있다.

골드만비뇨의학과 민승기 박사는 "체외충격파 쇄석술은 몸 바깥에서 충격파를 조사해 체내 결석을 파괴하는 비수술 요법으로, 결석을 부순 뒤 자연스레 배출을 유도하는 것이 특징"이라며 "쇄석술을 3회 이상 시행했음에도 불구하고 결석이 제거되지 않거나 위치가 좋지 않은 경우라면 요관 내시경 수술을 시행할 수 있다."고 전했다.

sglee640@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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