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
ad
ad

logo

ad
ad

HOME  >  연예

허리디스크 통증 재발, 치료 단계의 객관적 판단이 해결 열쇠

입력 2023-02-02 10:09

허리디스크 통증 재발, 치료 단계의 객관적 판단이 해결 열쇠
[비욘드포스트 이순곤 기자] 요추 추간판탈출증(허리디스크) 환자가 증가 추세를 보이는 가운데 도수치료, 인대강화주사 등의 비수술 요법에 대한 관심 역시 높아지고 있다. 허리디스크 치료 후 허리 통증 재발을 겪는 경우가 흔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극심한 허리 통증을 개선하기 위해 치료를 받았으나 증상이 또 다시 나타나 좌절을 겪는 안타까운 사례가 많다. 이들을 중심으로 도수치료 등 맞춤형 비수술요법을 문의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허리디스크는 척추뼈 사이에 자리한 디스크(추간판)가 외부 충격, 잘못된 자세, 퇴행성 변화, 운동 부족 등으로 바깥으로 삐져나와 발병하는 질환이다. 디스크는 충격 흡수 및 완화 역할을 수행하나 어떤 이유로 제 위치를 벗어날 경우 주변 신경 및 척수를 눌러 통증을 일으킨다.

허리디스크 발병 시 보통 허리부터 다리까지 통증이 이어지거나 다리 저림 현상을 겪는다. 증세가 심각해지면 엉치, 다리, 발바닥까지 당기는 통증이 나타나거나 마비까지 발생할 수 있다.

허리디스크 재발 원인은 매우 다양하다. 특히 진단 오류 및 통증 원인 파악의 부재로 근치적 효과를 체험하지 못하는 경우가 다반사다. 허리디스크 치료 전 정밀 진단 및 체계적인 계획 수립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허리 통증 재발을 경험하는 것이다.

치료 도중 수술 도구가 병변을 불필요하게 과자극하여 통증을 일으키기도 한다. 특히 정상적인 척추 구조물을 잘못 건드려 이차적 병증을 야기하는 경우가 더러 존재한다.

아울러 신체 노화 현상에 따른 회복 지연 및 면역력 저하 등도 허리디스크 통증 재발 원인으로 꼽힌다. 상기해야 할 점은 재발 증상을 방치할수록 치료가 어려워진다는 것이다. 따라서 조기에 정확한 진단을 받고 증상 별 정밀한 비수술적 통증치료 및 주사요법 등을 시행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때 개인 별 체형 및 자세에 최적화된 도수치료를 활용해 개선을 기대할 수 있다.

도수치료는 환자 개개인 상태에 따라 틀어진 척추를 올바르게 정렬하고 근육을 이완하며 통증을 줄여주는 치료법이다. 무엇보다 무너진 체형을 교정해 통증의 재발을 방지하는데 효과적이다. 도수치료는 후유증이나 부작용에 대한 위험이 없어 고령자, 만성질환자도 받을 수 있다. 다만 전신의 균형을 맞추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 만큼 만족스러운 결과를 원한다면 풍부한 임상경험 및 노하우를 갖춘 의료진과 계획을 세워 진행해야 한다.

이정익 포항 제이마디정형외과의원 원장은 "허리디스크 통증 주범인 수핵의 제거가 완벽히 이뤄지지 않거나 척추 부정렬이 지속된다면 허리 통증 재발 악순환을 겪을 수 있다."며 "환자 개개인 상태를 면밀히 체크한 후 어떤 치료가 필요한 단계인지 객관적으로 파악하는 것이 필수"라고 전했다.

sglee640@beyondpost.co.kr

<저작권자 © 비욘드포스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