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미래기술교육연구원, 5월 25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 사파이어홀에서

최근 도시화로 인한 교통혼잡 및 탄소배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친환경 미래 교통수단으로써 UAM(도심항공모빌리티)이 부상하고 있다. UAM은 도심 내에서 eVTOL(전기추진 수직이착륙기) 등의 비행체를 활용해 승객 및 화물을 운송하는 친환경 3차원 교통수단으로, 지상으로 집중된 교통 체계 혼잡을 해결할 수 있고, 별도 활주로가 필요 없는 수직이착륙 항공으로 공간 확보에도 용이하며, 전기 동력을 사용해 탄소 배출 없이 저소음으로 도심에서 운항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미국, EU 등 UAM 선도국은 자국 산업육성 및 시장 선점을 위한 기반을 조성 중이며, 우리 정부도 2025년 상용화 개시를 목표로 UAM 로드맵 구성, 기체개발 전략 수립, 민관협의체 구성 및 대규모 R&D를 통한 통합 실증, 관련 법안 발의 등 전방위적인 산업역량 강화를 지원 중이다. 민간에서도 정부의 산업육성 의지와 더불어 기체, 운항, 버티포트, 교통관리, 모빌리티서비스 등 각 영역에 특화된 기업들이 컨소시엄 구성을 통해 생태계 공략을 준비 중이다.
국토부는 세계 UAM 시장 규모가 2025년 13조 원에서 2040년 741조 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미국 투자은행 모건스탠리에 따르면 전 세계 UAM 시장 규모는 2040년 1조 4,740억 달러(약 2100조 원)까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KAIA)과 한국연구재단(NRF)의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UAM 시장은 2025년 2.1억 달러에서 연평균 25.8% 이상 성장해 2040년 109억 달러 규모에 이를 전망이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정부 지원 및 법.제도> UAM 산업화를 위한 정부 지원과 운영방안' △'<기체 및 배터리 개발> UAM 기체 및 배터리 개발이슈와 안전성 인증방안' △'<인.허가 및 인증> UAM/UAS 비행 안전성 확보를 위한 인증 정책 및 기술기준 개발' △'<글로벌 트렌드 및 규제> 21세기 글로벌 메가트렌드와 도심항공모빌리티' △'<민간 버트포트/인프라 운영> 민간 버티포트 구축 및 인프라 시설 운영방안' △'<통신, 네트워크> UAM 통신 및 자율주행 경로 구축 방안' △'<서비스 제공> 국내.외 UAM 시장 구축 및 서비스 제공 추진방안' 등의 주제 발표가 예정되어 있다.
연구원 관계자는 "지금까지 스타트업 위주였던 UAM 시장에 항공, 자동차, IT 등 관련 분야의 주요 기업이 진출해 생태계 선점을 위한 업무협약, 공동 기술개발, 지분투자 등 전략적 제휴를 추진 중이다. 이를 통하여 UAM은 기체 개발 및 서비스뿐만 아니라 주변 인프라 구축, 인력 관리, 운송, 플랫폼 등 다양한 산업 분야가 유기적으로 연결된 거대한 생태계를 구축하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라고 말했으며, "이번 세미나는 UAM 관련 산업 분야에 종사하는 분뿐만 아니라, 관심을 두고 계신 모든 분께 다양한 기술과 정보를 공유하며 그에 따른 사업전략을 제시하는 장이 될 것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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