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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아 빠진 자리 오래 방치하면 치조골이식수술 고려해야"

입력 2023-05-10 15:09

"치아 빠진 자리 오래 방치하면 치조골이식수술 고려해야"
[비욘드포스트 이순곤 기자] 임플란트 시술은 자연 치아를 효과적으로 대체할 수 있는 치료법이다. 불의의 외상에 의해 치아를 상실했을 때, 노화로 치아가 빠졌을 때 임플란트 시술을 하여 심미성은 물론 저작 기능까지 90% 가량 회복할 수 있다. 기존 틀니가 가진 한계를 극복할 수 있도록 돕는 유용한 치료법이기도 하다.

임플란트 시술 시 인공치근을 식립한 다음 지대주를 연결하여 그 위에 보철물을 올려 놓는 과정으로 이뤄진다. 인공치근은 치아 뿌리, 지대주는 치아의 목, 보철물은 치아의 머리 부분에 해당한다.

중요한 점은 임플란트 시술을 진행할 때 개개인 구강 상태에 적합한 맞춤형 치료가 이뤄져야 한다는 것이다. 특히 인공치근을 식립할 때 치조골에 올바르게 융합될 수 있도록 담당 의료진 권고에 따라 대기해야 한다. 치조골이란 상악골 및 하악골에서 돌출된 부분을 말하는데 치아 지지대 역할을 수행하는 것이 특징이다. 소요 시간은 환자의 치조골 상태 및 두께에 따라 달라진다. 만약 치조골이 모자란 상태라면 따로 치조골이식수술을 시행해야 한다.

치아가 빠진 상태를 오래 방치할 경우 치조골이 점차 소실된다. 올바른 저작 기능이 이뤄지지 않아 치조골 세포 대사가 멈춰 골 소실로 이어지는 것이다. 뿐만 아니라 인접한 치아의 배열이 엉망으로 변할 수 있다.

이처럼 치조골이 불안정한 상태이거나 뼈의 양이 부족하다면 임플란트 시술 후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 고정된 나사가 풀어지는 경우, 잇몸뼈 주변에 염증이 나타나는 경우 등이 대표적이다. 단순 증상이라면 부속품 교체를 통해 해결할 수 있지만 식립 위치나 방향, 깊이 등이 잘못되어 문제가 나타난 경우라면 임플란트 재수술을 해야 할 수도 있다.

치조골의 양과 두께, 밀도가 불충분하다면 치조골이식수술을 고려할 수 있다. 임플란트 식립 전 치조골을 대체할 뼈를 이식하는 원리다. 이식할 뼈는 환자 본인의 자가골 또는 동물의 뼈, 인공뼈 등이 있다. 뼈 이식재 선택은 환자 개개인의 잇몸뼈 건강 상태 등 여러 요소를 고려하여 결정하다.

치조골이식수술 후 인공치근을 식립한 다음 결착을 유도하는데 이 기간만 보통 3개월 정도 소요된다. 만약 손실된 치아가 많고 여러 부위에 뼈이식을 해야 한다면 치료 기간이 더욱 늘어날 수 있다. 윗니 치조골이 부족한 상태라면 상악동거상술을 시행해야 한다.

에스플란트치과병원 손병섭 원장은 "임플란트는 환자 치조골 상태나 구강구조에 따라 치료 방법이 달라질 수 있어 3D-CT를 이용한 정밀한 검사를 반드시 시행해야 한다."며 "치조골이식수술 시 임플란트 전용 수술 센터 내 실시간 모니터링 장비로 응급 상황에 즉각 대처할 수 있는데 무엇보다 맞춤 제작 임플란트는 임플란트 수명을 늘리는데 도움이 된다."고 전했다.

sglee640@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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