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근골격 통증의 원인은 매우 다양한데 뼈, 관절, 근육, 힘줄, 인대, 윤활낭 등의 문제가 복합적으로 나타나 발생하기도 한다. 외상, 퇴행성, 기타 염증 등에 의해 극심한 통증을 일으키는 것이 특징이다. 이러한 통증은 경증에서 중증, 급성과 단기에서 만성과 장기 통증까지 다양하다. 또 국소 또는 전신 통증일 수 있다.
그 중에서도 근육 통증, 힘줄 및 인대 통증은 일상에서 쉽게 경험할 수 있는 근골격계 통증 사례다.
근육 통증 즉, 근육통은 근육이 손상되거나 혈류를 상실할 때, 감염 또는 종양의 영향을 받을 때 발생한다. 힘줄과 인대 통증은 보통 염좌(손상)로 나타난다. 일반적인 원인으로 힘줄염, 힘줄윤활막염, 외측·내측 상과염, 힘줄 손상 등에 의해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
일부 근골격 장애는 신경을 눌러 더욱 심한 통증을 일으키기도 한다. 일례로 목디스크나 허리디스크, 손목터널증후군 등은 신경이 지배하는 경로를 따라 방사통을 야기한다. 다시 말해 근골격계 통증을 제때 치료하지 않고 방치할 경우 더욱 심각한 질환으로 발전할 수 있음을 뜻한다.
이처럼 통증은 몸이 보내는 이상신호이기 때문에 방치하지 말고 병원에 조기 내원해 정밀 검진을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를 통해 원인을 파악하여 맞춤 치료를 받아야 한다.
근골격계 통증을 개선하는 대표적인 치료법 중 하나로 도수치료를 꼽을 수 있다. 마취, 절개 등을 하지 않고 손이나 소도구를 이용하여 통증 병변 및 신경을 직접 자극해 치료하는 방법이다.
도수치료는 교통사고 후 통증, 격렬한 스포츠 활동을 즐긴 이후 나타나는 부상, 기타 근육 뭉침 등에 효과적이다. 아울러 자세 교정을 도모해 근골격계를 올바르게 정렬하여 밸런스를 조절하는데 도움이 된다.
도수치료와 더불어 운동치료를 시행해 근골격계 가동 범위를 확대할 수 있다. 운동치료 종류로 가동성 운동, 근력 강화 운동, 조절 및 협조 운동 등이 있다. 환자 개인 별 건강 상태를 정밀 파악한 후 점진적으로 운동치료 단계를 조절하여 서서히 정상화를 도모하는 것이 포인트다.
이세연 분당 서울나우병원 원장(정형외과전문의)은 "통증은 몸이 보내는 이상 신호인 만큼 통증이 발생했다면 방치하지 말고 초기에 병원에 내원해 정밀한 검진을 통해 원인을 파악하여 재활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며 "자칫 퇴행성관절염이나 허리디스크, 목디스크, 테니스엘보 등의 질환으로 발전할 수 있는 만큼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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