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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에어, 4월 국제선 여객 제주항공 제치고 1위 차지...저가항공사(LCC), 사고 여파와 비수기 영향 부진 지속

이성구 전문위원

입력 2025-05-13 14:03

제주항공 21%, 에어부산 16% 감소...진에어, 국제선 점유율 17% 급증...대형항공사와 저가항공가 양극화 심화

[비욘드포스트 이성구 전문위원] 지난 1월 제주항공의 무안공항 사고 이후 저가항공사(LCC) 실적이 부진한 가운데 진에어가 제주항공을 제치고 LCC 1위를 차지했다.

 국제선 여객은 일본 중국 노선을 제외하고 특히 동남아 노선 부진이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료=컨슈머인사이트, 한국투자증권
국제선 여객은 일본 중국 노선을 제외하고 특히 동남아 노선 부진이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료=컨슈머인사이트, 한국투자증권

13일 항공업계와 증권업계에 따르면 4월 진에어의 국제선 점유율은 전년 동월 대비 17% 급증하며 1위를 차지했다. 반면 제주항공은 21%, 에어부산은 16%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4월에도 해외여행 비수기가 3월에 이어 지속되면서 대형항공사(FSC)와 LCC간 양극화가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4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국제선 여객은 전년 동월 대비 11% 증가했다. 반면 LCC 합산은 작년 수준에 그쳤다.

LCC 항공사들의 국제선 여객 점유율은 작년말 36%까지 상승했으나 4월에는 다시 33%로 감소했다.

노선별로는 일본이 환율 환율 상승에도 견조한 증가세를 유지했고 중국 노선도 무비자 효과가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하지만 동남아 노선의 경우 사고 영향에다가 비수기까지 겹치며 부진이 지속되고 있다.

 환율 10원 하락시 항공사별 외화환산이익 비교. 자료=각 사, 한국투자증권
환율 10원 하락시 항공사별 외화환산이익 비교. 자료=각 사, 한국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의 최고운 연구위원은 13일 "길게 보면 경쟁력이 더 부각되는 건 대한항공"이라며 "대한항공의 1위 지위는 더욱 견고해 질 것"으로 전망했다.

최 연구위원은 대한항공이 1분기 비용이슈로 영업이익이 부진했지만 앞으론 유가와 환율 하락으로 이익 회복이 가능하다며 '매수' 의견을 유지했다.

이성구 전문위원 news@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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