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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대전 마을기업, 자매결연 맺고 상생 협력 다짐…“위기 극복 위한 연대 모델 제시”

입력 2025-06-13 14:08

제주-대전 마을기업, 자매결연 맺고 상생 협력 다짐…“위기 극복 위한 연대 모델 제시”
[비욘드포스트 김민혁 기자] 사단법인 한국마을기업중앙협회의 제주지부(제주마을기업협회)와 대전지부(대전마을기업연합회)가 13일 제주 뉴코리아 리조트 메인홀에서 자매결연 협약을 맺고 상생 발전을 위한 공동 행보에 나섰다. 이날 행사에는 양 지역 마을기업 관계자 60여 명이 참석해 지역 기반 협력의 가능성을 모색했다.

‘마을공동체와 사회적경제 활성화를 위한 연대와 협동의 약속’을 주제로 열린 이번 협약식에서 양측은 인적·물적 자원의 교류, 공동 홍보와 판로 확대, 교육 및 컨설팅, 공동사업 추진 등 다방면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제주마을기업협회 구자권 회장과 대전마을기업연합회 김미정 회장은 협약서에 각각 서명하며 공식적인 상생 협력 관계를 맺었다.

이날 행사에서는 대전마을기업연합회의 중간지원기관 운영 선례가 소개됐고, 향후 양 지역 간 협력 계획에 대한 발표도 이어졌다. 아울러 제주마을기업이 준비한 꾸러미 상품 전달식도 열려 참석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꾸러미에는 제주의 특산품들이 담겼으며, 전부 제주 지역 마을기업에서 직접 생산한 제품들로 구성됐다.

제주-대전 마을기업, 자매결연 맺고 상생 협력 다짐…“위기 극복 위한 연대 모델 제시”


제품에는 △무릉외갓집의 제주제철과일세트 △제주본초협동조합의 전통주 ‘동백꽃제주’ △온평모다들엉의 해조간장 △마라도협동조합의 마라도짜장컵라면 △엔씨푸드영어조합의 톳세트 △탐나금악협동조합의 제주흑돼지소시지 △함께하는그날의 귤하르방양말 △머체왓숲길영농조합의 편백족욕제 △협동조합모두락의 제주어파우치세트 등이 포함됐다.

부대행사로는 머체왓숲길 힐링체험, 편백족욕 체험, 무릉외갓집 마을기업 체험 프로그램, 올레길 걷기 행사 등이 진행돼 자매결연식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었다. 양 지역 참석자들은 프로그램을 함께 체험하며 교류와 화합을 다졌다.

김미정 대전마을기업연합회 회장은 “경기 침체와 소비 위축으로 마을기업들이 어려운 상황이지만, 지역 기반 협력을 통해 위기를 극복할 수 있다”며 “전국 마을기업 간 협업으로 시너지 효과를 높이고, 수익 다각화와 판로 확장을 통해 실질적인 성장 발판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news@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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