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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롬 파월 美연준의장, "관세로 인한 불확싱성 여전히 높은 수준"..."물가상승과 경제활동에 부담 줄 것"

이성구 전문위원 대학팀

입력 2025-06-19 05:47

연준 기준금리, 4.25~4.50%로 동결...트럼프 대통령 취임 후 네번 째 동결

[비욘드포스트 대학팀 이성구 전문위원] 제롬 파월 美연준의장은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정책 관련 불확실성이 다소 누그러졌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에 머물러 있다며 관세가 물가 상승과 함께 경제활동에 부담을 줄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제롬 파월 美연준의장이 18일(현지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마친 후 기자회견에서 관세정책으로 인한 불확실성이 여전히 높다고 밝혔다. 사진=EAP, 연합뉴
제롬 파월 美연준의장이 18일(현지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마친 후 기자회견에서 관세정책으로 인한 불확실성이 여전히 높다고 밝혔다. 사진=EAP, 연합뉴

그러면서도 관세 영향이 더 뚜렷해질 때까지 현재 금리 수준에서 기다리며 관망하겠다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

18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파월 의장은 연준이 이날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열어 기준금리를 4.25∼4.50%로 동결한 후 연 기자회견에서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정책 영향에 대해 "관세의 효과는 무엇보다도 최종 수준에 달려 있을 것"이라고 전제한 뒤 "관세의 경제적 영향에 대한 기대치는 4월에 정점에 달했다가 이후 감소했다"라고 평가했다.

연준은 트럼프 대통령 취임 이후 4차례 연속 동결을 결정했다.


그는 이어 "그럼에도 올해 관세 인상은 가격을 상승시키고 경제활동에 부담을 줄 가능성이 높다"라고 우려했다.

일부 영역에선 관세의 영향이 이미 나타나고 있다고 평가했다.

파월 의장은 "개인용 PC, 오디오·비주얼 장비 등 많은 품목에서 관세로 인한 가격 상승이 이미 나타나고 있다"고 예시하면 다만 "관세 효과의 규모나 지속 기간, (관세 효과가 나타나기까지) 소요 기간 모두 매우 불확실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관세가 인플레이션에 미치는 영향은 물가의 일회성 변화를 반영해 단기적일 수 있지만, 더 지속적일 수도 있다"면서 "장기 영향을 피하는 것은 관세 효과의 규모, 가격에 완전히 전가되는 데 걸리는 시간, 궁극적으로는 장기 인플레이션 기대치를 잘 고정하는 것에 달려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연준 위원들은 이날 공개한 점도표(dot plot)에서 연내 금리인하 전망 횟수를 2회(중간값 기준)로 유지했다.

이성구 전문위원 대학팀 news@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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