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행사는 서강대학교 산학협력단과 사단법인 국경없는과학기술자회(SEWB)가 한국국제협력단(KOICA)의 지원으로 수행 중인 인도네시아 과학 교육 역량 강화를 위한 사범대 STEAM형 교육지원사업으로 개최됐다.
인도네시아 내 STEAM 기반 실습 교육 확산을 위한 활동으로, 인도네시아의 과학 교사를 배출하는 전국 단위의 사범대학들이 참여하여 도입한 “메르데카 교육 혁신 플랫폼”을 위해서 개최하게 되었다.
‘S.E.E.D.’는 Sustainable Ideas through Education, Engineering, and Design의 약자로, 창의성과 사회적 책임을 강조하는 STEAM 기반 창의융합 교육 대회이다. 참가팀은 ▲시제품 또는 공학적 해결책을 제시하는 ‘캡스톤디자인’ 부문과 ▲지속가능성과 사회적 영향을 중심으로 한 ‘과학프로젝트’ 부문으로 나뉘어, 각자의 프로젝트를 발표하고 공유하게 된다. 특히 이번 대회는 참가자의 대부분이 사범대학 소속 예비 교사들로 구성되어, 향후 STEAM 교육을 이끌 지역 교육현장의 핵심 인재들로 성장할 기반을 제공한다.
서강대학교는 지난 2024년부터 KOICA의 민관협력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사나타달마 대학에 STEAM 교육센터를 설립하고, AI, 코딩 및 디자인 프로그램과 함꼐 캡스톤디자인 수업을 정규교과로 개설하고, 창의적 교육에 참여할 수 있는 과학 교사의 육성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이번 행사에 인도네시아 전국 단위의 사범대학이 참여하도록 하기 위해서, 서강대가 수행하고 있는 교육부의 국제협력선도대학과 서울시 라이즈사업단이 공동주관으로 참여했다.
또한 이번 대회는 단순한 학생 경진대회를 넘어 KOICA가 지원한 STEAM LAB을 통해서 인도네시아 전국 대학들의 참여를 통해서, 과학 교육정책 전환의 계기로 작동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공공성과 확산성의 상징적 자리로 평가된다.
현재 STEAM LAB은 사나타다르마대를 포함해 UPI(인도네시아교육대학교), UNNES(세마랑국립대학교), Undiksha(발리국립교육대학교) 등 주요 사범대에 설치되고 있으며, 이를 통해 도서지역과 농촌지역까지도 사범대와 교육대학을 중심으로 AI, 코딩, 디자인 기반 실습교육이 가능한 인프라와 교육과정이 확산되고 있다.
S.E.E.D의 대회를 주관한 신관우 서강대 산학협력단장은 “학교의 교육 혁신은 훈련된 교사로부터 시작된다.”면서, “S.E.E.D는 인도네시아의 과학 교사들에게 창의성과 사회적 책임, 기술 활용 역량을 길러주는 실천적 플랫폼으로, 이 경험은 곧 교육 현장에서 수천 명의 중고등학생들에게 확산될 것이다.” 라며 향후 ASEAN 전역으로의 확산 계획도 함께 밝혔다.
이를 더해 내년에는 반둥의 인도네시아 국립 사범대에서 제 2회 대회를 개최하기로 하였으며, 동남아시아지역 Fab-Lab 네트워크를 통해서, S.E.E.D ASEAN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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